19일 오전 일본증시는 간밤 미국 기술주 상승 흐름을 이어받아 상승했다. 중국 본토, 홍콩, 대만 등 중화권 증시는 이날 단오절 연휴로 휴장했다.
일본 도쿄의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37% 오른 7만1314.67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MOU) 합의로 호르무즈 해협 통항 정상화에 대한 기대가 높은 상황에서 반도체 종목에 대한 강한 매수세가 지수를 상승으로 이끌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모두 상승했다. 중동 분쟁 완화·국제유가 하락으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인텔과 애플 간 협력을 공식화하자 반도체 등 기술주가 강세를 보였고, 이는 지수 상승으로 이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SNS(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애플이 미국 내 칩 설계와 생산을 위해 인텔과 협력하기도 합의했다"고 밝혔다. 애플과 협력 소식에 인텔 주가는 10.4% 급등했다. 애플은 0.70% 상승에 그쳤다.
닛케이225지수는 오전 거래 후반 상승 과열에 대한 경계로 차익실현 매물이 등장해 상승 폭이 제한됐다. 니혼게이자이는 일본 증권사 분석을 인용해 "기술적 지표상 단기적 과열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며 "그동안 강세를 보였던 종목을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등장하기 쉬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날 오전 중의원 재정금융위원회에 출석한 히미노 료조 일본은행(BOJ) 부총재가 현재 일본 경기 상황이 "전체적으로 견고하다"며 '추가 금리인상' 시사하는 발언을 내놓은 것도 상승 폭 축소 요인으로 작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