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최고 수준 핵사찰 무기한 받기로"

윤세미 기자
2026.06.23 21:18

[미국-이란 전쟁

사진=트루스소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이 사실상 무기한 최고 수준의 핵사찰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은 미래의 아주 오랫동안(무한히!!!) 최고 수준의 핵사찰을 받는 데 완전히 그리고 전적으로 동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핵(활동) 투명성을 보장할 것이고 만약 그들이 동의하지 않는다면 더 이상의 협상은 없을 것"이라며 핵사찰 수용이 협상의 조건임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러한 점과 이란이 내놓은 다른 중대한 양보들을 고려해 나는 호르무즈 해협을 계속 개방하고 추가적인 해상 봉쇄를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다만 필요할 경우 이란 항구 봉쇄를 재개할 수 있도록 모든 함정은 현재 위치를 유지할 것이며 현시점에서 그럴 가능성은 매우 낮아 보인다"고 말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재무부가 해제하는 자금과 제재 완화 조치는 미국이 관리하는 에스크로 계좌에 보관되며, 미국산 식량과 의료 물자 구매에만 사용될 것"이라며 "여기에는 미국 농민들이 생산한 옥수수, 밀, 대두가 포함된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부 언론이 미국의 승리를 가능한 한 작고 보잘것없게 만들기 위해 가짜 뉴스를 쏟아내고 있다"며 "현재 이란과의 회담은 매우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뒤이은 게시물에선 "어제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1900만배럴의 원유가 운송됐다"며 "이는 사상 최대 기록"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유가는 급락하고 있으며 세계는 훨씬 더 안전한 곳이 되고 있다"고 했다.

미국과 이란은 21~22일 무박 2일의 실무 회담을 진행했지만 결과를 두고 엇갈린 주장을 내놓고 있다. 이날 앞서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주례 브리핑에서 동결 해제 자금의 사용처에 제약이 없으며 이란 핵시설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 계획도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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