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러셀1000지수 편입…주가 7% 반등한 진짜 이유는?

권성희 기자
2026.06.30 09:23
스페이스X

스페이스X가 29일(현지시간) 러셀1000지수에 편입된 뒤 처음으로 정규시장에서 거래됐다. 스페이스X는 지난주 금요일(26일) 장 마감 후 대형주 지수인 러셀1000지수에 편입됐다.

러셀1000지수는 추종하는 펀드 자금이 수십억달러 수준으로 수조달러가 연동돼 움직이는 S&P500지수에 비해서는 크게 작다. 그럼에도 주가에는 작은 호재로 평가된다.

이날 스페이스X 주가는 7.2% 급등한 164.19달러로 마감했다. 이는 지난 23일 156.11달러로 마감한 이후 일주일만에 최고치다.

이날 주가 상승은 우주발사기업인 로켓 랩이 글로벌 통신기업인 이리듐 커뮤니케이션즈를 80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하면서 스페이스X도 기존 이동통신사를 인수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며 낙관론이 퍼졌기 때문이었다.

스페이스X가 오는 7월7일부터 나스닥100지수에 편입된다고 나스닥이 지난 주말 발표한 것도 스페이스X에 대한 투자 심리를 개선시켰다.

다만 스페이스X가 러셀1000지수와 나스닥100지수엔 조기 편입되지만 S&P500지수엔 정상적인 절차와 기준에 따라 심사를 받고 편입 여부가 결정되는 만큼 S&P500지수 편입까지는 시간이 걸릴 예정이다.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의 낙관론도 이날 주가를 지지했다. 머스크는 소셜 미디어 X 사용자가 "스페이스X의 매출액이 2028년에 10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는 글을 올리자 "스페이스X가 이런 목표를 크게 뛰어넘지 못한다면 나는 실망할 것"이라고 반응했다.

머스크는 또 스페이스X의 AI 모델인 그록이 앤트로픽의 경쟁 모델들보다 더 뛰어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스페이스X 주가는 지난 16일 장 중 225.64달러까지 올랐다가 지난 23일에는 장 중 147.11달러까지 내려간 뒤 이날 160달러선을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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