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닉스, D램 가격 담합...소비자 손해 배상해라" 미국서 소송 제기

"삼전닉스, D램 가격 담합...소비자 손해 배상해라" 미국서 소송 제기

양성희 기자
2026.06.30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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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로이터
사진=뉴스1, 로이터

미국 소비자들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등 메모리 3사가 D램 가격을 올리려 담합했다고 주장하며 현지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29일(현지시간) 미국 IT 전문 매체 WccF테크, 쿼츠 등에 따르면 일반 소비자 14명과 PC 관련 중소업체 3곳은 이들 메모리 3사를 상대로 지난 25일 캘리포니아 북부 연방법원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원고들은 이들 3사가 가격을 부풀리기 위해 고의적으로 D램 공급을 제한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PC 등에 일반적으로 쓰이는 DDR3·DDR4 생산을 줄였다는 입장이다.

그 결과 D램 가격이 4년간 약 700% 상승했다고 소장에 지적했다. AI(인공지능) 관련 수요는 폭발적으로 늘어나는데 공급이 부족한 문제가 생기면서다.

원고들은 이 때문에 애플이 최근 맥북, 아이패드 가격을 인상하는 등 소비자들이 피해를 봤다며 메모리 3사가 손해를 배상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소장에 2000년대 중반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전신 하이닉스반도체 등 기업이 가격 담합으로 벌금형을 받은 전력을 언급하기도 했다. 1999년부터 2002년까지 D램 가격을 담합한 혐의를 적용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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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희 기자

머니투데이 양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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