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하반기부터 서울 마을버스 기본요금 이용 시간이 종전 1시간 내에서 2시간으로 늘어난다. 서울형 주택바우처는 대학(원) 학생 가구도 지원 대상에 포함한다. 기존 4개소에 그쳤던 서울마음편의점은 25개까지 늘린다.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다음 달 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6 하반기 달라지는 서울생활'을 전자책(e-book)으로 발간한다. 올해 하반기 새롭게 시행하는 정책과 개관 예정 공공시설 등 시민 일상과 밀접하게 연관된 정보를 알기 쉽게 정리했다.
2026 하반기 달라지는 서울생활은 △규제 개선 △시민 생활 △시설 개관 △행사·축제로 구분해 총 60개 사업을 담았다. 규제 개선 부문은 교통·주택바우처 지원기준 완화 등을 포함했다. 마을버스는 탑승 후 기본요금 적용 시간을 종전 1시간에서 7월부터는 탑승 후 최대 이용 가능 시간을 2시간으로 확대한다. 장기전세주택 거주자가 결혼, 출산 등 가구원 수 변동으로 규모를 변경해 '장기전세주택을 재신청'한 경우에도 감점이 적용됐으나, 6월부터는 신설된 예외 규정에 따라 감점 대상에서 제외된다.
대학(원) 학생으로만 구성된 가구는 지원이 불가능했던 '서울형 주택바우처'는 학생가구 제외규정을 올해 2월부터 삭제, 소득 및 재산 기준을 충족하는 저소득 대학(원) 학생 가구도 월세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당초 병원동행만 지원하던 1인가구 동행서비스는 올해부터 이사와 마음상담까지 확대 운영 중이고, 부모가 세대주인 경우에만 발급할 수 있었던 다둥이행복카드(서울온 모바일 앱 카드)는 부모가 세대주가 아니더라도 자녀와 동일 세대이기만 하면 발급 가능하도록 10월부터 개선한다.
외로운 서울시민 시민 누구나 방문해 소통하고 상담받을 수 있는 공간인 '서울마음편의점'을 기존 4개소에서 올해 말까지 25개소로 대폭 늘린다. 민간 상업시설을 '시니어 동행상점'으로 지정해 경사로와 같은 어르신 편의환경 조성 비용을 지원하고, 동행상점은 어르신을 대상으로 가격할인을 제공하는 사업을 8월부터 운영한다. 합리적 가격으로 주거․여가․건강관리를 누릴 수 있는 '서울형 시니어주택' 공급에 민간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하반기에도 건설매입비 융자, 공공기여 완화 등의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서울시민 건강습관을 책임지고 있는 손목닥터9988 기능도 향상된다. 10월부터 앱 내 '내 손안의 건강주치의' 및 '체중관리 모드'를 신설해 통합 건강 플랫폼으로 기능을 고도화한다. 도심 고지대 5곳에 계단 대신 엘리베이터·모노레일 등 '고지대 이동편의시설'을 설치해 올해 12월부터 순차적으로 완공 예정이다. 첨단기술을 활용한 '지하차도 통제 안내 서비스' 및 'AI 지능형 CCTV'도 도입한다.
다음 달부터 '노들섬 수변문화공간'을 차례대로 개방한다. 자연성 회복과 휴식에 초점을 맞춰 자연친화형 생태정원, 산책로, 틈새계단, 미디어시설물 등을 공개한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는 루프탑 투어 및 차별화된 전시회 등을 유치한다. 명동 관광특구, 종로5가역 등의 '도심․야간 경관'을 개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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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8월에는 뚝섬·잠실 선착장에 자전거 이용과 달리기를 위한 종합지원시설(구급, 휴게, 정비 기능)인 '한강 자전거장'과 7개 선착장 인근을 정원형 휴식공간으로 꾸린 '한강 리버뷰가든'이 개장한다. 한강 리버뷰가든은 시민들이 많이 찾는 여의도·뚝섬·마곡·옥수·마곡·잠실·압구정 7개 선착장 인근에 조성한다.
지하철 역사에는 '펀 스테이션' 12곳을 순차적으로 신규 운영한다. 지난해 여의나루역으로 시작한 펀 스테이션은 기존 달리기 중심 시설에서 생활체육(파크골프, 클라이밍)·복합형 광장·휴식문화 기능까지 다양화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조선시대 역사의 현장을 보고 배울 수 있는 '의정부지 유적전시관'이 하반기에 개관한다. 또한 '은평 광역자원순환센터'는 10월 개관해 재활용 폐기물을 자동 선별․처리하고 휴식·문화·체육 등 주민 친화형 공간을 함께 제공한다. '노원새활용센터'도 11월부터 운영을 시작해 자원순환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 등을 진행한다.
서울시는 하반기 다양한 축제와 행사를 진행한다. '어텀 페스티벌'(9~11월)과 '윈터 페스티벌'(12~1월)은 기간·장소·프로그램 등을 지난해보다 확대해 운영한다. 김형래 서울시 정책기획관은 "하반기 서울시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개선사항 및 신규 사업을 책자에 담았다"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소외당하는 이가 없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 수 있는 정책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