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패션 중요해도…비행기 탈 땐 렌즈 빼세요" 안과 전문의 경고

차유채 기자
2026.07.08 13:29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비행기에서는 콘택트렌즈 대신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눈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전문가들의 조언이 나왔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한 참고 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비행기에서는 콘택트렌즈 대신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눈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전문가들의 조언이 나왔다.

지난 6일(현지 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안과 전문의들은 기내에서는 가능한 한 콘택트렌즈 착용을 피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시각센터 각막·안표면질환 책임자인 프리야 M. 매튜스 박사는 "기내 공기가 매우 건조해 장시간 렌즈를 착용하면 눈이 뻑뻑하고 이물감이 생길 수 있다"며 "심하면 각막에 미세한 상처가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건조한 공기와 산소 부족이 겹치면 렌즈가 눈 표면에 달라붙거나 각막 손상을 유발해 감염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부연했다.

비행 시간이 짧고 기내에서 잠을 자지 않을 예정이라면 일반적으로 렌즈 착용이 가능하다. 그러나 장거리 비행이나 기내에서 잠을 잘 계획이라면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백내장 및 전안부 외과 전문의 아르잔 후라 박사는 "콘택트렌즈를 착용한 채 잠드는 것은 눈 감염 위험을 크게 높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눈이 충혈되거나 빛에 민감한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안경으로 교체하고, 기존 감염이 있는 경우에는 안경을 착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불가피하게 렌즈를 착용해야 한다면 손을 깨끗이 씻고 전용 렌즈 세척액을 사용해야 하며, 수돗물로 렌즈를 씻거나 세척액을 다른 용기에 옮겨 담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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