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재헌 대사, 간쑤성 당서기와 면담…우리 기업 中 서북부 진출 모색

베이징(중국)=안정준 특파원
2026.07.10 18:19
후창성 간쑤성 당서기와 면담하는 노재헌 주중대사/사진=주중대사관

주중대사관은 노재헌 대사가 이광호 주시안총영사를 비롯해 코트라 및 우리 기업 관계자들과 함께 지난 8~9일 간쑤성 란저우시를 방문해 '제32회 란저우 투자무역박람회' 주빈국 대표로 참석했다고 10일 밝혔다.

란저우 투자무역박람회는 간쑤성의 대표적인 국제 투자·무역 행사로 중국 서북지역 대외개방의 중요 창구이자 외자 유치의 핵심 통로 역할을 한다. 이번 박람회는 '실질 협력의 새로운 기회, 개방 발전의 새로운 구도'를 주제로 한국과 파키스탄이 주빈국으로 참석했다.

노 대사는 지난 8일 후창성 간쑤성 당서기와 면담을 갖고 한-간쑤성 간 경제·산업 협력 확대와 지방 교류 활성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노 대사는 간쑤성이 핵심광물, 신에너지 및 의료 분야를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만큼 우리 기업과의 중장기적인 경제 협력 확대 가능성이 있는 지역으로 평가했다. 또 간쑤성이 추진중인 일대일로와 서부육해신통로 간 연계는 우리 기업의 중국 서북부 및 중앙아시아 진출 경로를 다변화한다는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후창성 당서기는 기업과 교류를 확대하고 구체적 협력 사업이 발굴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했다.

9일 개최된 박람회 개막식에서 노 대사는 한국과 중국은 긴밀히 연결된 중요 협력파트너로서 한-간쑤성 간 실질 협력은 양국 관계를 더욱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하게 만드는 중요한 기반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박람회는 9일부터 5일간 간쑤국제전시센터에서 진행된다. 코트라가 주관하고 주중한국문화원, 한국관광공사, 한국저작권위원회 등 유관기관이 참여한 '한국관'이 운영된다. 한국관에는 우리 기업 19개사가 참가해 한국의 뷰티 제품, 생활 소비재, 건강·피부 관련 제품 등을 전시한다. 가야금 공연과 한지공예·자개공예 체험 등 한국의 전통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아울러 한–중(간쑤) 비즈니스 협력 포럼에선 우리 대표단과 간쑤성 관계자 및 기업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광물자원, 소비재, 농식품, 미용의료 분야 기업들이 사업 현황과 협력 수요를 발표했다. 1:1 비즈니스 상담회에서는 참가 기업들의 신규 사업 발굴과 현지 진출을 위한 논의가 진행됐다. 이번 한국관 전시, 비즈니스 협력 포럼 및 1:1 상담회에는 우리 기업 30개사와 간쑤성 기업 40여개사가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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