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한 잔이 1만8000원?"…프리미엄 마트 '성수'에 후기 '극과 극'

"물 한 잔이 1만8000원?"…프리미엄 마트 '성수'에 후기 '극과 극'

차유채 기자
2026.07.10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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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리미엄 유기농 슈퍼마켓 체인 '에레혼(Erewhon)'이 한 잔에 12달러(약 1만8000원)짜리 한정판 음료 '성수(Sacred Water)'를 선보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은 '성수'를 마시는 승무원 트로이 마난딕의 모습. /사진=Troy Manandic 인스타그램, 뉴욕포스트 홈페이지
미국 프리미엄 유기농 슈퍼마켓 체인 '에레혼(Erewhon)'이 한 잔에 12달러(약 1만8000원)짜리 한정판 음료 '성수(Sacred Water)'를 선보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은 '성수'를 마시는 승무원 트로이 마난딕의 모습. /사진=Troy Manandic 인스타그램, 뉴욕포스트 홈페이지

미국 프리미엄 유기농 슈퍼마켓 체인 '에레혼'이 한 잔에 12달러(약 1만8000원)짜리 한정판 음료 '성수'(Sacred Water)를 선보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9일(현지 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에레혼은 최근 뷰티·웰니스 브랜드 졸리(Jolie)와 협업해 '성수'를 출시했다.

에레혼은 유기농과 프리미엄 이미지를 앞세운 미국의 고급 식료품점으로, 헤일리 비버 등 유명 연예인과 인플루언서들이 즐겨 찾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고가의 스무디와 유기농 식품을 잇달아 선보이며 '가장 비싼 슈퍼마켓'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이번에 출시된 성수는 포도주스와 코코넛 밀크, 코코넛 워터, 재스민차, 바질, 아니스, 카다멈, 생꿀 등을 배합한 음료다. 에레혼은 이를 '맑게 정제한 토닉'이라고 소개했다.

가격은 12온스(약 355㎖) 한 잔에 12달러다. 뉴욕포스트는 "온스당 1달러, 한 모금당 약 0.5달러(약 750원)에 달하는 가격"이라고 전했다.

협업 브랜드인 졸리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물은 고대부터 재생과 의식, 변화의 상징이었다"며 "재료들도 역사적이고 존경받는 느낌을 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프리미엄 유기농 슈퍼마켓 체인 '에레혼(Erewhon)'이 한 잔에 12달러(약 1만8000원)짜리 한정판 음료 '성수(Sacred Water)'를 선보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은 '성수'를 마시는 승무원 트로이 마난딕의 모습. /사진=Troy Manandic 인스타그램
미국 프리미엄 유기농 슈퍼마켓 체인 '에레혼(Erewhon)'이 한 잔에 12달러(약 1만8000원)짜리 한정판 음료 '성수(Sacred Water)'를 선보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은 '성수'를 마시는 승무원 트로이 마난딕의 모습. /사진=Troy Manandic 인스타그램

비싼 가격에도 소비자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로스앤젤레스(LA)에서 활동하는 셰프 리디아 그레이스는 이 음료를 "꽃향기가 감도는 코코넛 워터"라고 표현하며 "카다멈이 풍미를 한층 끌어 올린다"고 평가했다.

인플루언서 애니 샤프는 "12달러짜리 물에 푹 빠졌다. 새로운 일상이 될 것 같다"고 했고, 승무원 트로이 마난딕은 "이렇게 가볍고 수분감 있는 맛은 처음"이라며 호평했다.

반면 가격을 둘러싼 비판도 이어졌다. "완전한 사기", "평범한 제품을 비싸게 파는 것뿐", "그 매장에서는 원래 모든 것이 비싸다" 등의 지적이 나왔다.

성수는 오는 9월 말까지 로스앤젤레스 지역 에레혼 매장에서 판매된다. 다만 연회비 100달러의 기본 멤버십 가입자는 매장 방문 시 성수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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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유채 기자

안녕하세요. 스토리팀 차유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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