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취임 이후 주요 외교 성과 중 하나로 한국과의 셔틀 외교를 꼽으며 "지난 5월 안동을 방문했을 때 본 선유줄불놀이에 큰 감동을 받았다"고 언급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27일 도쿄 총리관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총리 취임 이후 가장 인상에 남는 외교 성과가 뭐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한국과의 셔틀외교를 비롯해 미국, 베트남, 호주, 영국, 이탈리아, 프랑스, 인도 방문 등이 인상에 남는다고 답했다.
그는 "우리나라가 전후 가장 엄중하고 복잡한 안보 환경에 직면해 있는 만큼 견고한 미일 동맹을 주축으로 삼으면서 인도태평양 지역이나 유럽의 폭넓은 동지국들과 연계를 강화하고 협력을 심화할 수 있었다는 점은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어 "5월에는 진화한 FOIP(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전략)를 발표했다"며 "이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가 퍼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5월 한국 안동을 방문했을 때 "생애 처음으로 본 불꽃놀이에 정말 큰 감동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는 11월 중국 광둥성 선전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 가능성과 관련해선 "중국은 중요한 나라"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중국과 전략적 호혜 관계를 포괄적으로 추진해 건설적이고 안정적 관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을 총리 취임 후 일관되게 유지해왔다"고 답했다.
이어 "향후 중국과의 의사소통을 계속하면서 국익의 관점에서 냉정하고 적절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APEC 정상회의에 대해서는 "기대하고 있다"고만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