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美 강제노동 관세·AI 제재에 반발…"필요한 조치 취할 것"

중국, 美 강제노동 관세·AI 제재에 반발…"필요한 조치 취할 것"

조한송 기자
2026.07.27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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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무부 "전형적인 보호 무역주의" 비판

(베이징 로이터=뉴스1) 김지완 기자 = 15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베이징 중난하이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2026.05.15  ⓒ 로이터=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베이징 로이터=뉴스1) 김지완 기자
(베이징 로이터=뉴스1) 김지완 기자 = 15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베이징 중난하이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2026.05.15 ⓒ 로이터=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베이징 로이터=뉴스1) 김지완 기자

중국 상무부가 27일 강제 노동 주장을 이유로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부과한 신규 관세에 대해 보호무역주의에 해당한다며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더불어 중국 인공지능(AI) 기업에 대한 비방과 제재 위협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지난 23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지난 23일 무역법 301조에 근거한 '강제노동 관세' 부과를 발표했다. 중국을 포함한 60개 무역 파트너국에 대해 이들 국가가 강제 노동으로 생산된 물품의 수입을 막지 못했다고 주장, 10~12.5%의 신규 관세를 부과했다. 중국에는 12.5%의 세율이 적용됐다. 특히 이는 오는 9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미 가능성을 두고 양측이 준비를 진행하는 가운데 나왔다.

중국 상무부는 성명을 통해 "미국 정부가 강제 노동 문제를 오랫동안 조작해왔다"고 비판하며 이번 신규 관세를 일탈적인 보호무역주의 행위라고 규정했다. 러면서도 우려 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상호 존중, 평등, 상호 호혜에 기반한 대화를 계속할 용의가 있음을 내비쳤다.

중국 상무부는 "미국은 '강제 노동'을 구실로 다시 301조 조사를 개시하고 일방적인 관세를 부과했는데 이는 전형적인 일방주의이자 보호무역주의 행위다"며 " 중국은 이를 강력히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은 일관되게 강제 노동에 반대해 왔으며 강제 노동 행위를 단속하기 위해 포괄적인 노동 법률 및 규제 체계를 구축했다"며 "이와 대조적으로 미국은 1930년 강제노동협약을 승인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오랫동안 '강제 노동' 문제를 조작해왔다"고 언급했다.

상무부는 또한 미중 무역 협상 과정에서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대체 관세가 20%를 초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음을 지적했다. 중국 상무부는 "중국은 미국이 잘못된 관행을 수정하고 관련 일방적 관세 조치를 완전히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며 "향후 미국의 조치에 따라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상무부는 또 미국에 중국 AI 기업에 대한 비방과 제재 위협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중국의 이익을 침해하는 미국의 제재에 대해선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이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최근 중국 AI 모델을 살펴보고 IP를 도용한 증거가 발견되면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힌 데 대해 입장을 밝힌 것이다.

중국 상무부는 "많은 미국 AI 기업들이 연구, 개발 및 학습 과정에서 중국 모델을 증류해 활용해왔다"고 말했다. 증류는 성능이 뛰어난 대형 AI모델의 응답을 학습해 더 작은 모델의 성능을 끌어올리는 기술이다. 상대적으로 적은 컴퓨팅 자원과 비용으로 고성능 AI를 개발할 수 있어 최근 AI업계에서 널리 활용된다.

해당 논란은 최근 중국 기업 문샷AI의 '키미 K3'는 글로벌 벤치마크에서 미국의 최상위 AI모델과 경쟁할 수 있는 성적표를 받으면서 대두됐다. 미국에서는 '키미 K3'가 증류방식으로 미국 기업의 AI모델 기능을 모방했다는 주장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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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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