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우크라이나와 이란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은 전쟁의 새로운 방식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는 드론과 AI가 결합해서 군사력 세계 30위 정도로 평가되었던 우크라이나가 2위로 평가되었던 러시아의 침공을 성공적으로 막아냈습니다. 이란 전쟁에서도 미국은 팔란티어가 개발한 AI활용 시스템으로 공습 목표물을 정밀하게 대량 공습했습니다. 하지만, 이란은 드론 등을 이용해 미국의 공습에 맞서고 있습니다. 여기까지는 여러 매체를 통해 우리들도 익히 접해오고 있는 내용이었습니다만, 월스트리트저널(WSJ) 7월 6일자 기사는 어떤 무기를 만들고 군대에 공급하는지보다 더 중요한 것은 새로운 무기를 만들고 납품하고 또 피드백을 받아 다시 새로운 무기를 만드는 이 '개발-공급-개발' 사이클의 속도라고 지적합니다. 그래서 현재 우크라이나는 이 사이클을 신속히 돌릴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놓고 있고, 무기 개발자들이 아예 전투 현장에 가서 군인들과 함께 상의해가며 무기를 개발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기사는 소화기(小火器) 등장한 이후에도 기병이 계속 남아 있듯 전장도 혁명적으로 변하기 보다는 점진적으로 진화해갈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기사는 한국의 국방, 특히 무기획득 체계가 어떻게 진화해야 할지 생각해보게 합니다. 우리는 우크라이나와 이란 전장에서 많은 것을 배워야 할 것입니다. 기사 전문은 PADO 웹사이트(pado.kr)에서 읽을 수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무인전력군 제K-2여단 소속 한 군인이 2026년 6월 2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의 미상 장소에 위치한 지휘통제실에서 전선 너머 러시아군 진지를 향해 중거리 드론을 조종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새로운 기술이 무기 획득부터 작전 수행까지 군사 교리 전반을 뒤흔들면서 전쟁 수행 방식이 빠르게 바뀌고 있다.
그러나 향후 몇 년 사이 이 변화는 과연 얼마나 급진적으로 진행될까? 미국과 미국의 동맹국 및 경쟁국이 신형 전차와 항공기, 군함에 투자하는 수천억 달러(수백조 원)는 기관총과 곡사포의 등장을 눈앞에 두고 말과 화살을 사들이는 것과 같은 일이 될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두고 서방 군 수뇌부 상당수는 처음엔 자신들이 배울 것이 별로 없는 전쟁이라고 일축했다. 미국과 동맹국은 전쟁에 나설 경우 제공권과 강력한 정밀유도무기로 신속하고 파괴적인 타격을 가할 수 있다고 봤기 때문이다. 그러나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런 정밀유도무기의 상당량을 소진하고도 이란 같은 중급 국가에 전략적 패배를 안기지 못하면서 그러한 인식이 흔들렸다.
드론이 중심이 된 전쟁, 그리고 값싼 정밀유도무기를 얼마든지 구할 수 있게 된 상황은 이제 되돌릴 수 없는 흐름이 됐다. 과거 강대국의 전유물이었고 이들조차 대량으로 사용하기에는 너무 비쌌던 장거리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 등 다른 군사 역량도 마찬가지로 확산되고 있다. 한편 인공지능(AI)이 유도하는 자율무기체계의 발전은 한층 더 큰 전환을 예고하고 있다.
PADO 웹사이트(https://www.pado.kr)에서 해당 기사의 전문을 읽을 수 있습니다. 국제시사·문예 매거진 PADO는 통찰과 깊이가 담긴 롱리드(long read) 스토리와 문예 작품으로 우리 사회의 창조적 기풍을 자극하고, 급변하는 세상의 조망을 돕는 작은 선물이 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