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4일 천하'…빅테크 실적에 AI 우려 뚝, 엔비디아 시총 1위 탈환

뉴욕=심재현 특파원
2026.08.01 06:56
/로이터=뉴스1

인공지능(AI) 반도체 선두업체 엔비디아가 나흘만에 전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 자리를 되찾았다.

엔비디아는 3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전날보다 2.93% 상승한 200.75달러에 거래를 마치면서 애플을 제치고 시총 1위로 다시 올라섰다.

엔비디아 시총은 이날 종가 기준 4조8600억달러로 애플(4조5400억달러)를 앞섰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아마존 등의 실적 발표에서 예상을 웃돈 클라우드 부문 성장세가 인공지능(AI) 관련 과잉투자 우려를 상당부분 잠재웠다는 평가가 엔비디아 주가를 밀어올렸다는 분석이다.

애플은 지난 27일 엔비디아를 제치고 지난해 4월 이후 15개월만에 시총 1위를 되찾았다가 나흘만에 다시 엔비디아에 왕좌를 돌려줬다. 애플 주가는 이날 7.35% 하락했다. 전날 장 마감 후 발표한 분기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서비스 부문 매출 부진과 공급망 차질에 따른 향후 실적 우려가 불거진 게 이날 실망 매물로 이어졌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