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노스다코타주에서 20대 어머니가 어린 세 자녀를 흉기로 공격해 두 명이 숨지고 한 명이 중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10일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6일(현지시간) 노스다코타주 만단에서 22세 여성 케일리 에르하르트가 집에서 자신이 양육하던 세 자녀를 흉기로 공격했다.
이 사건으로 세 살 첫째와 생후 5개월 된 막내가 숨졌다. 한 살인 둘째는 출동한 경찰에 의해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긴급 수술받은 끝에 생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에르하르트는 별거 중이던 남편과 다툼을 벌이던 중 남편에게 총을 겨누며 위협했다. 남편이 이를 제압한 뒤 잠시 집 밖으로 나간 사이 에르하르트가 자녀들을 흉기로 공격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들은 참혹한 상황에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만단 경찰서 관계자는 "그런 장면은 누구도 봐서는 안 될 모습이었다"며 출동 경찰관들이 임무를 마친 뒤에도 큰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현지 경찰은 에르하르트에게 살인, 살인미수, 폭행, 공포 조성 등 모두 9개 혐의를 적용해 수사하고 있다. 법원은 에르하르트를 구속하고 다른 가족과 접촉하지 못하도록 명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