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삼성전자와 애플, 구글을 상대로 오디오 기술 특허 침해 여부를 밝히기 위한 공식 조사에 착수했다. ITC는 16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조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본사를 둔 오디오 기술 기업 '붐클라우드 360'의 문제제기로 이뤄졌다. 붐클라우드 360은 삼성전자, 애플, 구글의 스마트폰과 전자기기가 스피커의 좌우 불균형을 자동으로 보정하면서 풍부한 입체감과 공간감 있는 소리를 구현하는 오디오 기술 등 핵심 특허 3건을 무단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붐클라우드 360은 특허를 침해한 3사의 해당 전자기기에 대해 미국 내 수입을 금지하고 이미 유통망에 진입한 제품의 미국 내 판매 및 유통조차 막아달라고 ITC에 요청했다.
ITC가 수입 금지 제재 등을 확정할 경우 글로벌 스마트폰·IT 기기 시장에 미칠 파장이 적잖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등은 조사 개시 통지를 받은 날부터 20일 안에 답변을 제출해야 한다. ITC는 이후 전담 행정법원 판사를 배정해 심리를 진행하고 제재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