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개점 3년 만에 매출 1조원 돌파

조성우 기자
2026.11.02 06:00
베트남 하노이시 서호구에 위치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사진제공=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은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가 지난달 누적 매출 1조원을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2023년 9월 개점한 이후 3년 만이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개점 122일 만인 2024년 1월 누적 매출 1000억원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6000억원을 돌파했다. 이후에도 분기 평균 20%의 신장세를 이어갔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의 누적 방문객은 4100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호찌민, 하노이 등 베트남 5대 도시의 합산 인구 약 2300만명의 2배에 육박하는 수치다. 롯데백화점은 핫플레이스를 찾는 MZ 고객, 프리미엄 쇼핑을 즐기려는 VIP 고객, 주말 나들이를 위한 가족 고객 등 폭넓은 고객층의 발길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롯데백화점은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의 '프리미엄 전략'이 주효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하노이의 대표 부촌 지역인 서호구에 연면적 10만7000평 규모의 '초현대적인 복합 상업 단지'를 구축해 쇼핑, 문화, 여가 기능을 결합한 프리미엄 콘텐츠로 차별화를 꾀했다.

실제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개점 당시 230여 개 매장 중 52개 매장을 하노이 최초 입점 브랜드로 구성했다. 인접한 롯데백화점 하노이점과 연계해 VIP 서비스인 '에비뉴엘' 혜택을 공유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에서 9월에 열린 '개점 3주년 행사'에 많은 고객들이 집객한 모습./사진제공=롯데백화점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도 끌어들였다. 지난해 롯데그룹 최초로 해외 인재를 선발하는 '글로벌 잡페어'를 개최했으며 롯데웰푸드와 협업해 '빼빼로 대형 팝업'을 열어 수천 명의 방문객을 모았다. 이와 함께 명품 뷰티 브랜드, 글로벌 IP(지식재산권) 보유 기업, 공공기관 등과의 협업을 통해 매년 60회 이상의 팝업을 유치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베트남을 넘어 탈아시아급 K-복합 쇼핑몰로 도약하기 위해 새 단장을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마뗑킴, 바버 등 베트남 최초 입점 매장 20여 개를 새롭게 선보인다. 또 1층 중앙의 280평 규모 아트리움 광장을 럭셔리 스페이스로 재창조하고 대형 팝업과 명품 브랜드 전시회 유치 등을 통해 콘텐츠를 다각화할 계획이다.

김준영 롯데백화점 해외사업부문장은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의 성공을 바탕으로 베트남 지역의 추가 출점도 지속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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