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중심주의를 해체한다...동아대, '종간 접촉과 공생' 국제학술대회

권태혁 기자
2026.08.25 13:06

한·일·대만 연구자 참여...온·오프라인 병행

'종간 접촉의 역사와 공생의 조건' 학술대회 포스터./사진제공=동아대

동아대학교 석당학술원 인문학연구소가 오는 18일 오전 9시30분 '종간 접촉의 역사와 공생의 조건'(Histories of Interspecies Contact and Conditions of Coexistence)을 주제로 '제2회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2024년도 인문사회연구소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행사는 동아대 승학캠퍼스 인문과학대학 1103호에서 열리며,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으로 동시 중계된다.

한국과 일본, 대만 연구자들이 참여해 인간-동물의 역사적 접촉 양상 및 공생 조건에 대해 논의한다. 세부 주제는 △해양문화 △인간과 동물의 의사소통 △문학 △이주 △관광 △축산 △감염병 등으로 구성됐다.

학술대회는 총 4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제1세션은 수온 변동에 따른 물고기의 이동과 해양문화의 관계를 살펴보는 기조발표로 시작된다. 제2세션에서는 동물과 인간의 의사소통에서 나타나는 해석·공감·번역 문제와 문학 작품 속 인간중심주의 해체를 검토한다.

이어 3번째 세션에서는 홍콩에서 영국으로 이주한 사람들과 반려동물의 관계, 일본 오쿠노시마의 관광 거버넌스를 분석한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동물복지, 감염병에 대한 인류학적 접근, 가축방역의 생명정치를 중심으로 동물 생명 관리의 사회·윤리적 쟁점을 다룬다.

각 발표 후에는 관련 분야 연구자와 활동가들이 토론자로 참여한다. 참여 방법과 발표 자료는 학술대회 포스터에 수록된 QR코드로 확인할 수 있다.

정규식 인문학연구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다양한 영역을 아우르며 인간과 동물의 관계를 종합적으로 고찰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종간 공생 조건을 모색하고 이와 관련된 학술·사회적 논의를 확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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