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가 지난 5년간의 시내버스 준공영제 성과는 잇고 한계는 보완한 '준공영제 2.0'을 본격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5년간 준공영제로 시민 만족도가 2022년 67%에서 올해 70.6%, 안전 운행 만족도는 66.6%에서 75.6%로 높아졌으나 재정 지원이 284억원 증가했고, 인건비 상승 등으로 재정 부담이 커지고 있다.
창원특례시는 시내버스 저수익 노선 7% 이상에 이용 수요 맞춤 마을버스와 수요응답형 교통수단(DRT)을 투입해 시민 이동권은 유지하면서 운영비용을 낮춘다. 장기적으로 연간 100억원의 재정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연비 절감 유도체계 도입으로 급가속·급제동 등을 개선해 불필요한 연료비 지출을 줄이는 것은 물론 안전운전과 승차감 개선까지 이끈다.
시내버스 내·외부 광고를 확대하고 전기·수소버스 도입으로 발생하는 탄소배출권을 매각해 요금 외 수입을 늘리는 등 수입구조도 다변화한다. 외부사업자가 운영하는 전기버스 충전시설도 운수사업자 직영으로 전환해 운영 효율을 높인다.
준공영제 2.0을 통해 정시성과 안전·친절·쾌적성을 높인다. 휴식 시간이 과다하거나 운행 여건이 열악한 노선을 조정하는 '중간시간표 제도'를 도입해 버스 도착시간의 정확도와 환승 효율성을 제고한다.
운행기록(DTG)과 AI를 활용한 버스 기사 개별 평가 체계 도입으로 안전·친절 서비스를 강화한다.
서비스 못지않게 '멈추지 않는 버스'가 중요한 만큼 마을버스와 DRT 등 대체교통수단을 확대해 시민 이동권을 지킬 수 있는 대응력을 높일 계획이다.
강기윤 창원특례시장은 "준공영제는 시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만큼 재정에 대한 책임과 시민 서비스에 대한 책임이 함께 따라야 한다"며 "개선 과제를 하나씩 착실히 실행해 더 안전하고 편리한 시내버스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