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학대학교는 최근 이익현 메카트로닉스공학부 교수가 창업한 ㈜아이케이랩(IKLAB)이 중소벤처기업부의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TIPS 선정은 한국공학대 기술지주회사의 투자와 추천을 통해 이뤄졌다. 교원창업 기술이 대학 기술지주회사의 투자·추천을 거쳐 국가 R&D 지원으로 연결됐다.
아이케이랩은 향후 2년간 최대 8억원을 지원받아 해무·안개·야간 등 시야 확보가 어려운 환경에서 위험객체를 인식하는 '해양 저시정 안전운항 지원 엣지 AI' 기술을 개발한다.
기존 해양 영상 AI는 해무나 야간처럼 영상이 흐린 상황에서 소형선박이나 부유물을 안정적으로 탐지하기 어려웠다. 아이케이랩은 AI로 저시정 영상의 시인성을 먼저 복원한 뒤 다중센서 정보를 활용해 위험객체를 탐지하는 방식을 적용한다.
해당 기술은 육상 서버 없이 선박의 엣지 디바이스에서 영상 복원·객체 탐지·위험 알림을 실시간으로 처리한다. 통신이 불안정한 해상에서도 운용 가능하며 기존 선박 카메라와 안전장비에도 적용할 수 있다. 연안선박·공공선박·해양경찰·항만 관제기관 등으로 활용 범위를 넓힐 수 있고, 자율운항선박의 주변환경 인지 보조기술로도 확장 가능하다.
이 교수는 "해무와 안개, 야간 환경에서도 운항자가 더 빠르게 보고 판단할 수 있도록 돕는 해양 특화 엣지 AI 솔루션을 개발하겠다"며 "국내 실증을 기반으로 향후 글로벌 해양 안전운항 시장으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낙범 한국공학대 기술사업화센터장은 "대학의 연구기술이 교원창업과 기술지주회사의 투자·추천을 거쳐 사업화로 이어진 사례"라며 "앞으로도 우수 기술을 발굴해 시장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대학신문이 발표한 '전국 대학 기술지주회사 자회사 매출 TOP 20'에 따르면 한국공학대는 16개 자회사에서 218억5000만원의 매출을 올려 전국 13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