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지난 6일 전북특별자치도 순창군에서 '순창군 신선식품 배송서비스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식료품 구매에 어려움을 겪는 농촌 주민에게 신선식품을 직접 배송해 먹거리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행안부와 기아가 지난 3월 체결한 '지방소멸 대응을 위한 상생 업무협약'을 토대로 추진됐다. 경북 의성군에서 시작한 신선식품 배송서비스를 순창군까지 확대한 것이다.
의성군에서는 지난 9월까지 112개 마을을 대상으로 1660회 배송서비스가 이뤄졌으며 누적 이용자는 1만3명이다.
사업에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기업, 사회연대경제조직 등이 참여한다. 기아는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을 활용해 신선식품 배송에 필요한 전용 차량 'PV5'와 운영 기반을 지원한다. 초록우산과 지역 사회연대경제조직은 신선식품 배송과 서비스 운영을 맡는다.
행안부와 순창군은 배송 기반 조성과 관련 사업을 지원하고 지역 사회연대경제조직이 서비스 운영에 참여할 수 있도록 협력한다.
행안부는 향후 운영 성과와 주민 만족도 등을 살펴본 뒤 지역 수요와 특성에 맞춰 다른 인구감소지역으로 서비스를 확산할 계획이다. 단순한 식품 배송을 넘어 지역 사회연대경제조직과 연계한 일자리 창출과 생활돌봄 등으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진명기 행안부 자치혁신실장은 "순창군까지 확대한 이번 서비스가 주민들의 생활 불편을 해소하고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민관 협력 모델이 더 많은 인구감소지역으로 확산돼 주민들이 어디에 살든 기본적인 생활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