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신임 국방부 장관에 강신철…'육사출신' 조직 안정화 방점

정한결 기자
2026.08.30 14:09

[the300]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강신철 전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을 지명했다. (사진=청와대 제공) 2026.08.30. /사진=김진아

청와대가 30일 강신철 주사우디아라비아 특명전권대사를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 임명시 이재명 정부의 두번째 국방부 장관이 되며, 1년 2개월 만의 국방 수장 교체다.

강 후보자는 육군사관학교 46기 출신으로, 1990년 소위로 임관했다. 그는 △합동군사대학교 육군대학장 △국가안보실 안보·국방전략비서관 △지상작전사령부 부사령관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등 군내 주요 보직을 역임한 군사교육·행정·작전 전문가로 평가 받는다.

이재명 대통령은 첫 국방부 장관으로 60여년 만에 문민 출신 안규백 장관을 지명했지만, 두번째 장관 후보자는 '육사 성골'을 택했다. 3군 사관학교 통합과 '빈총 경계'로 군안팎에서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조직 안정에 방점을 찍은 지명으로 풀이된다.

특히, 전지작전통제권 전환과 핵추진잠수함 추진, 연합훈련 축소 등 한미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연합사 부사령관 출신으로 한미 관계에 이해가 높은 강 후보자를 내세운 것으로 보인다.

강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 국가안보실 안보·국방전력비서관을 지냈으며, 12·3 불법 비상계엄 당시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으로 재직하며 관련 의혹에서도 비껴갔다. 올해 1월엔 주사우디대사로 임명돼 방산 협력의 가교 역할을 했다.

강훈식 청와대 비서실장은 30일 브리핑에서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 등 요직을 역임한 4성 장군 출신"이라며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미래전을 대비한 자주국방 역량을 강화하고 사관학교 통합 등 국방혁신의 새로운 길을 과감하고 속도감 있게 열어갈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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