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국정운영 지지율이 43%로 직전 조사보다 7%P(포인트)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0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7~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으로 대상으로 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은 43%를 기록했다. 직전 조사인 8월4주차(50%)보다 7%p 하락한 수치이자 이 대통령 취임 후 최저치다.
이 대통령 국정운영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은 직전 조사(43%)보다 5%p오른 48%를 기록했다. 이 대통령 취임 후 NBS에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서는 데드크로스가 나타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직전 조사에서 이 대통령에 대한 긍·부정 격차는 긍정 평가가 7%p 앞섰지만, 이날 조사 결과에서는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5%p 앞섰다.
이 대통령의 주요 정책 과제 평가에선 부동산 정책을 부정적으로 본 응답이 65%를 기록했다. 긍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은 24%였다. '북핵 위기 대응 등 대북정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은 37%, 부정 평가한 응답은 48%였다. '물가안정과 일자리 창출 등 경제 정책'의 긍정 평가는 40%, 부정 평가는 52%를 기록했다.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를 앞선 건 복지와 외교였다. '사회적 약자 보호 등 복지 정책'은 긍정 평가가 56%로 부정 평가(36%)와 20%p 차이를 보였다. '주변국과의 외교 정책'을 긍정적으로 본 응답은 49%, 부정적으로 본 응답은 41%를 기록했다.
정당별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9%, 국민의힘 25%로 나타났다. 지난 조사 대비 민주당은 2%p 떨어졌고, 국민의힘은 5%p 올랐다.
조국혁신당은 3%, 개혁신당은 1%, 진보당은 1%였다. '지지 정당이 없다·모름·무응답'은 30%였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지명을 두고 '잘한 인선'이라고 답한 비율은 24%를 기록했다. '잘못한 인선'이라고 답한 비율은 47%였다.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도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섰다. 용 후보자 지명을 '잘한 인선'이라고 답한 비율은 17%, '잘못한 인선'이라고 답한 비율은 63%였다.
호르무즈 해협에 해상초계기, 군수지원함 등을 파병하는 것에 대해 '반대한다'는 의견이 45%로 '찬성한다' 36%보다 높았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은 성·연령·지역별 층화확률추출 방식으로 추출했으며 응답률은 15.4%에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