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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의혹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09.09. ks@newsis.com /사진=김근수](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9/2026091013025531439_1.jpg)
친한(친한동훈)계인 우재준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 한동훈 무소속 의원의 징계를 취소하고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 투입할 것을 당 지도부에 요구했다. 이에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당의 존립 기반을 흔드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고 당권파인 조광한 최고위원도 "적절치 않다"며 반대 입장을 보였다.
우 최고위원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후보자의 '신약 청탁' 의혹과 관련해 "현재 이 사건의 공론화를 사실상 주도하고 있는 것은 한 의원"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우 최고위원은 "사건의 주목도, 이해도, 공익제보자와 관계 모든 측면에서 이 사건을 가장 잘 이끌고 있고 현실적으로 가장 잘 이끌 수 있는 사람"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반드시 청문회에 들어가야 한다"고 했다.
한 의원에 대한 징계 철회도 요구했다. 우 최고위원은 "무소속 상태에서는 청문회에 들어가는 것이 불가능하다. 심지어 우리 당 몫을 양보하더라도 국회의장이 협력해주지 않으면 청문위원으로 들어가는 것이 불가능하다"며 "그렇기 때문에 들어가는 방법은 국민의힘 당적을 회복하고 국민의힘 의원으로서 들어가는 방법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도부에서 한 의원에 대한 징계를 취소 또는 적어도 청문 기간 동안 정지라도 해서 청문위원으로 넣어줄 것을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이 발언 직후 조 최고위원은 "어쨌든 범죄 행위가 의심되기 때문에 우리 당에서 제명된 사람이다. 적절치 않은 것 같다"며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피력했다. 조 최고위원은 "오케스트라와 합창이 아름다운 것은 같이하기 때문"이라며 "그런데 그분은 혼자 광내고, 혼자 노시는 것을 굉장히 좋아하시는 분이기 때문에 계속 밖에서 혼자 잘 노시면 될 거 같다"고 했다.
비공개 회의에서도 우 최고위원의 제안에 다른 지도부 인원들이 동의하는 분위기는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정 원내대표는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우 최고위원의 제안에 대해 "기본적으로 당의 징계가 어떤 필요성에 의해서 잠시 정지되고 하는 것은 그 당의 존립 기반을 흔드는 것"이라고 답했다.
정 원내대표는 "기본적으로 무소속 의원을 법사위에 우리 당 의원과 같이 사보임 할 수가 없다"며 "국회법은 각 상임위별 교섭단체와 무소속 의원정수를 규정하고 있기 때문에 그 규정에 반해서 할 수는 없다"고 했다. 또한 "무소속과 교섭단체 소속 의원의 사보임은 불가능하고, 무소속끼리 사보임을 해야 하는데 의원정수 규정 때문에 국회의장이 권한이다. 우리 당 소관은 아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