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2차 국민성장펀드 "운용사 수익 합산해 수익률 돌려드릴 것"

김성은 기자
2026.09.10 14:42

[the300] 오는 30일 2차 성장펀드 출시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첨단전략산업에 투자하는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국민참여성장펀드)'가 출시된 22일 오후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 영업부에 온라인/오프라인 신규한도 마감 문구가 붙어 있다. 이날 오전 신한은행과 하나은행, 우리은행의 비대면 판매는 마감됐다.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 IBK기업은행 등 다른 주요 은행들도 가입 상담이 다수 이어지고 있고 대면 판매도 소진율이 높아 이른 시기 내 판매 완료될 전망이다. 2026.05.22. park7691@newsis.com /사진=

금융위원회가 2차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이하 국민성장펀드) 출시를 앞두고 "10개 운용사의 전체 수익을 5년 만기 시점에 합산하고 하나의 수익률을 계산해 국민들께 돌려드릴 것"이라며 "수익률에 민감할 상품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최근 주가 하락으로 1차 펀드가 손실권에 머문 상황이지만 수익률 우려가 없도록 운용하겠다는 취지로 읽힌다.

손영채 금융위원회 국민성장펀드 추진단장은 10일 청와대 유튜브 방송 '팩트방앗간'에 나와 "정부에서 산업은행 등과 협력해 아주 우수한 (펀드) 운용사를 선정했는데 운영사별 성과는 다를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금융위는 2차 국민성장펀드를 오는 30일 출시한다. 1차 펀드와 동일하게 일반국민을 대상으로 6000억원의 자금을 모집한다. 다음달 15일까지 2주간 선착순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1차 펀드가 조기에 완판돼 만들어진 펀드인 만큼 1차 가입자는 2차 가입이 제한된다.

손 단장은 "펀드 자금의 60% 이상을 12개 첨단전략 산업에 투자해야 하고 그 중 절반 이상은 비상장 기업이나 코스닥의 특례 상장 기업에 신규 자금 형태로 공급해야 한다"며 "국민들께서 투자자금을 5년간 묶어 놔야 되는 상품인데 이는 국민들께 상당한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점들을 고려해 과감한 세제 혜택이 있다"며 "투자 금액별로 최대 40%까지 그 해 소득 공제를 해 드린다. 펀드다 보니 손실이 날 수도 있지만 손실 부담을 최소화하는 장치도 마련했다. 국민투자자금의 20%를 정부가 후순위 투자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손 단장은 최근 증시 하락으로 상품 수익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데 대해서도 언급했다.

손 단장은 "현재도 국민들께서 투자하신 펀드의 수익률은 매일매일 공시가 되고 있다. 그런데 말씀드린대로 전체 펀드의 합산 수익률만 공시되는 것"이라며 "각 자펀드별로 수익률과 투자처 등 상세 내용은 3개월 마다 자산운용보고서를 작성한다. 1차펀드는 6월11일부터 운용을 시작했으니 9월 중순 시점을 기준으로 자산운용보고서가 작성돼 개별투자자들에게 배포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국민들이 참여하신 이 펀드는 자율적인 운용 부분도 상당 부분 있다. 40%"라며 "예를 들어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도 투자할 수 있다. 그러다 보니 시장 상황에 영향을 안받을 수는 없다. 자율적인 투자 부분을 10개 운용사 중 상당 부분 한 곳도 있고, 안 한 곳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까 말씀드린 손실 우선 부담 장치도 있고 이 상품의 기본 특성상 지금 시점에서 수익률에 영향을 받을 상품은 아니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했다.

손 단장은 또 "이 펀드는 2주간 판매를 할텐데 1주간은 우선 서민 비중 50%를 설정했다. 만약 1주차에 50% 중 서민들께서 가입하지 못하고 남은 물량이 있으면 그 부분을 2차에 제한 없이 판매토록 서민 우선 비중을 높였다"며 "온라인 판매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도 많아서 은행에서는 온라인 비중을 좀 줄이고 증권사는 늘리도록 해 국민 편의를 높이는 방향으로 (상품 판매 방식을) 마련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성장펀드의 취지는 세계적인 기술 전쟁 속 우리나라가 밀리지 않고 앞서나가기 위한 것"이라며 "그런 거대 프로젝트이므로 이 프로젝트는 반드시 성공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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