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張, '극우베스트' 14개월" vs "金, 신천지로 흔들·부동산은 휘청"

정경훈 기자, 김효정 기자
2026.10.25 16:34

[the300]

(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예방하며 각자의 자리에 착석하고 있다. 2026.8.24/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최장수 국민의힘 대표'에 오른 장동혁 대표의 재임 기간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상식과 품격은 찾아볼 수 없었다"고 평가했다. 국민의힘은 "남 참견하기 전에 자신의 추한 민낯부터 돌아보라"고 반격했다.

박성준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5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버티기 장인 장동혁, 국민의힘 최장수 당대표 등극을 축하한다. 이준석도, 김기현도, 한동훈도 해내지 못한 일"이라며 "지방선거에서 참패하고도, 사퇴 요구가 빗발쳐도 끝내 자리를 지켜낸 결과"라고 밝혔다. 장 대표는 이날로 취임 425일을 맞이해 2020년 국민의힘 출범 이후 가장 오래 재임한 당 대표가 됐다.

박 수석대변인은 "한 중진의원은 '최장기간을 채웠다기보다 그냥 버틴 것으로 구차해 보인다'고 했고 다른 중진 의원은 '모든 걸 다 부정선거로 몰아세우고 당의 혁신만 방해하고 있다'고 했다"며 "민주당의 평가가 아닌 장동혁과 14개월을 함께한 국민의힘 중진들의 평가"라고 했다.

이어 "국회는 비워 두고 광장에서는 북채를 잡고 술자리에서는 대통령과 언론, 자기 당 의원들에게 욕설을 퍼부었으니 말 그대로 자유롭게 넘나들었다"며 "상식과 품격은 찾아볼 수 없었고 막말과 몰상식만 난무했다"고 했다.

최근 논란을 일으킨 '녹취록'과 관련해 "신선함과 유연함도 놀랍다. 본인도 믿지 않는 구호로 지지자들을 광장에 세워 두고 14개월을 버텼다"고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의리만큼은 한결같다. 윤석열과 절연하라는 요구는 끝내 거부했고 녹취에서는 윤석열을 '우리 대통령'이라 부르며 아쉬워했다. 스스로 '극우베스트'라 자처할 만 하다"며 "장 대표가 연임까지 노린다는 말이 나오는데, 재임 기간이 길어질 수록 제1야당을 향한 국민의 분노도 커질 것"이라고 했다.

(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예방, 기념촬영을 마치고 자리로 이동하고 있다.2026.8.24/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조용술 국민의힘 대변인은 언론에 배포한 논평을 통해 박 수석대변인의 논평을 "조롱"으로 평가하며 "민주당 당대표직을 시작하자마자 입지가 흔들리고 있는 김민석 대표를 앞에 두고 할 소리인가"라고 밝혔다.

조 대변인은 "김민석 민주당 대표는 후보 시절부터 자신이 당대표가 되면 민주당과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을 급등시키겠다고 호언장담했다"며 "정작 취임 이후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의 지지율은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시작부터 공언이 헛말이었음을 스스로 증명했다"고 했다.

이어 "심지어 스스로 신천지 논란에 불을 지펴 놓고, 반명 세력을 솎아내겠다며 당을 흔들어 대고 있다"며 "민주당이 자중지란으로 흔들리는 사이 부동산과 증시, 민생경제까지 휘청이고 있다. 남을 참견하기에 앞서 자신의 추한 민낯부터 돌아보는 것, 그것이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라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상대 당 조롱할 시간에 무도한 북한에나 한마디하라"고 덧붙였다.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기간이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떤 길을 걸어왔나가 중요하다"며 "보수가 무너진 상황에서 싸울 수 있는 정당을 만든 1년이었다. 앞으로 민생과 함께 더 단단한 토대를 만들어가는 정당이 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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