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공원 갔다가..."움직이면 죽어" 백초크에 기절 '묻지마 폭행'

이소은 기자
2026.08.25 08:38
일면식 없는 사람에게 난데없이 공격을 당했다는 피해자의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사건반장 캡처

일면식 없는 사람에게 공원에서 난데없이 공격당했다는 피해자의 사연이 알려졌다.

지난 24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는 지난 2일 세종시의 한 공원에서 백 초크를 당했다는 피해자 A씨의 제보가 소개됐다.

당시 A씨는 자녀들이 노는 모습을 지켜보며 벤치에 앉아있었다. 옆 벤치에는 술이 많이 취한 듯한 다른 남성도 앉아있었다.

A씨는 딱히 신경 쓰지 않고 휴대폰을 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옆 벤치에 있던 남성이 다가와 A씨의 목을 팔로 감았다. 일명 '백 초크(상대방의 뒤에서 목을 조르는 격투기 기술)'를 한 것이다.

남성은 A씨의 목을 조르며 "움직이면 죽어"라고 말했고, A씨는 잠깐 정신을 잃었다고 밝혔다. 이후 공원 CCTV를 확인했더니, 아이들이 다가오자 이 남성이 빠르게 자리를 뜨는 장면이 찍혀있었다.

A씨는 "이 장면을 목격한 아이들에게도 트라우마가 남았다"고 토로했다.

이 남성의 범행은 이게 처음이 아니었다. 앞서 공원 인근 한 식당 앞에서 또 다른 제보자 B씨도 폭행 피해를 본 사실이 드러났다.

B씨는 강아지를 산책시키던 도중 이 남성과 마주쳤다. 남성은 술 냄새를 풍기며 B씨를 향해 욕을 퍼붓고 " 너 거기 서"라고 계속 말했다.

B씨는 "처음에는 이상한 사람이다 싶어 지나쳤으나 계속 욕을 해 '왜 그러냐?'고 묻는 순간, 제 인중 쪽을 그대로 '퍽' 쳤다"고 상황을 전했다. 이어 운동선수처럼 태클도 걸었다. B씨가 피하면서 방어 자세를 취하자 남성은 웃으며 자리를 떠났다.

B씨는 "약 10분 후 그 남성이 다른 사람의 목을 조르는 장면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10분 정도의 텀을 두고 두 사람을 연달아 폭행한 것이다.

현재 이 남성은 일반 상해로 검찰 송치된 상황이다.

일면식 없는 사람에게 난데없이 공격을 당했다는 피해자의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사건반장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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