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닉스랑 이 종목 베팅"...고액자산가들 '네카오' 대신 담았다

김나경 기자
2026.08.25 13:41

키움증권 고액자산가 상위 보유종목 분석
삼전·네이버·카카오→삼전닉스·현대차·두산에너빌리티
2030대 SK하이닉스, 4050대 삼전 선호

사진=키움증권

국내 주식시장 점유율 1위인 키움증권이 고액자산가의 상위 보유종목을 분석한 결과 NAVER·카카오 보유 비중은 줄고 SK하이닉스·현대차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30대 고액자산가는 SK하이닉스에 대한 선호가 뚜렷했다.

25일 키움증권이 지난 7월말 기준 고액자산가 보유 종목을 분석한 결과 30억원 이상 고액자산가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두산에너빌리티·삼성전기 순으로 보유 비중이 컸다. 지난해 7월 삼성전자·NAVER·카카오·SK하이닉스·두산에너빌리티에서 순위가 바뀐 것이다.

10억원 이상 자산가의 상위 종목을 보면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두산에너빌리티·NAVER 순으로 높았다. 1년 전에는 삼성전자·NAVER·SK하이닉스·카카오·두산에너빌리티 순이었다.

공통적으로 SK하이닉스의 순위가 올라가고 현대차가 신규 등장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20대 이하와 30대 투자자는 SK하이닉스를 가장 많이 갖고 있었다. 지난해 7월까지 순위권 밖이던 SK하이닉스는 올해 두 연령대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40대 이상에서는 삼성전자가 1위를 지켰다.

현대차는 모든 연령대에서 상위권에 새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7월에는 30대와 40대에서만 순위권에 있었다가 올해 7월에는 20대 이하부터 60대 이상까지 모든 연령대에서 3~4위권에 자리 잡았다.

삼성전자 우선주도 30대, 40대, 50대, 60대 이상에서 모두 순위권에 새로 이름을 올렸다.

반면 카카오와 알테오젠은 모든 연령대에서 자취를 감췄다. 지난해 7월에는 카카오가 40대와 50대에서, 알테오젠이 30대에서 상위권에 들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대 이하와 60대 이상에서 2년 연속 상위권을 유지했다.

키움증권의 개인 고객 수는 7월말 기준 905만명으로 집계됐다. 1년 전에 비해 92만명(11%) 늘었다. 특히 예탁자산 10억원 이상 고액자산가는 1년 사이 80.7%, 30억원 이상 자산가 수는 90% 증가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최근 고액자산가들의 투자 행태를 살펴보면 2030대에서는 성장 기대가 높은 종목에 대한 선호가 두드러진다"면서 "반면 40대 이상에서는 시장 대표성과 안정성을 갖춘 종목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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