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청년 정신건강 진로캠프 개최…AI 시대 전문가 역할 모색

정기종 기자
2026.08.26 12:30

'청년 정신건강 커리어 성장캠프', 정신건강 분야 진출 희망 청년 100명 참여
12개 학·협회·기관 직무 탐색부터 현장 전문가 상담·국립정신건강센터 견학까지

/자료=보건복지부

보건복지부가 정신건강 분야 진출을 희망하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 확산에 따른 정신건강 전문가의 역할과 진로를 탐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복지부 국립정신건강센터는 26일 오후 서울 광진구 국립정신건강센터에서 '2026 청년 정신건강 커리어 성장캠프'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3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정신건강 분야 진출을 희망하는 청년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참가자 모집에는 정원의 3배가 몰렸다. 국립정신건강센터는 사회공헌 활동 경험과 정신건강 분야에 대한 관심도, 지역·소속·전공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참가자를 선발했다.

행사는 AI와 디지털 건강관리 기술 확산 등 정신건강 환경 변화에 맞춰 미래 전문가에게 요구되는 역할을 살펴보고, 정신건강 분야의 다양한 직무와 진입 경로를 소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첫 번째 순서에서는 'AI 시대, 정신건강 전문가는 어떻게 진화할까'를 주제로 전문가 대담이 진행된다. 백종우 경희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이수진 서울시고립예방센터장, 정두영 한국과학기술원(KAIST) 마인드 케어 & 성장센터장이 미래세대의 정신건강 위기와 외로움·사회적 고립, 디지털 정신건강 등을 주제로 현장 경험과 전망을 공유한다.

이어 정신건강 분야 12개 학·협회와 기관이 참여하는 직역·기관 탐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참가자들이 관심 있는 기관을 직접 선택해 주요 업무와 현장 경험을 살펴보고 관심 분야에서 할 수 있는 일과 전문가로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준비 등을 확인하는 방식이다.

현장에서 활동하는 전문가 12명과의 직무 상담도 진행한다. 실제 업무와 다른 직역과의 협업 방식, 필요한 역량과 진입 경로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참가자들이 자신의 진로 계획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밖에 국립정신건강센터의 진료실과 병동, 재활 프로그램 운영 공간 등을 둘러보며 정신건강 전문가의 실제 근무환경과 정신건강 서비스 제공 과정도 살펴본다.

이선영 복지부 정신건강정책관은 "외로움, 은둔·고립 등 새로운 정신건강 문제가 대두되는 상황에서 미래의 정신건강 현장을 이끌 청년들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청년들이 새로운 시각과 전문성을 갖춘 정신건강 분야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진로 탐색과 역량 개발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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