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리 파튼 별세, 美 정치권 대립 접고 추모물결…트럼프 "조기게양"

돌리 파튼 별세, 美 정치권 대립 접고 추모물결…트럼프 "조기게양"

고지운 기자
2026.08.26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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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뉴스1) 최종일 선임기자 = 싱어송라이터 돌리 파튼이 2016년 12월 6일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프랭크 어윈 센터에서 열린 ‘퓨어 앤 심플 투어’ 공연에서 노래하고 있다. 미국의 전설적인 싱어송라이터이자 컨트리 음악의 거장 돌리 파튼이 80세를 일기로 별세했다고 가족이 25일 밝혔다. 2026.08.25  ⓒ AFP=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AFP=뉴스1) 최종일 선임기자
(AFP=뉴스1) 최종일 선임기자 = 싱어송라이터 돌리 파튼이 2016년 12월 6일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프랭크 어윈 센터에서 열린 ‘퓨어 앤 심플 투어’ 공연에서 노래하고 있다. 미국의 전설적인 싱어송라이터이자 컨트리 음악의 거장 돌리 파튼이 80세를 일기로 별세했다고 가족이 25일 밝혔다. 2026.08.25 ⓒ AFP=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AFP=뉴스1) 최종일 선임기자

팝송 '아이 윌 올웨이즈 러브 유'(I will always love you)는 영화 '보디가드'에 쓰여 널리 알려졌다. 이는 휘트니 휴스턴이 부른 리메이크 버전이며 원곡자는 미국의 유명 컨트리가수 돌리 파튼이다.

파튼이 25일(현지시간) 향년 80세로 별세했다고 AP, CNBC 등이 전했다. 소속사 측은 고인이 "짧은 암 투병 끝에 사랑하는 가족들 곁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컨트리 음악의 아이콘'으로 통하던 그가 사망하자 미국 정치권도 여야없이 추모 대열에 합류했다.

파튼은 13살 때 고향인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매주 열리는 컨트리 음악쇼 '그랜드 올 오프리' 무대에서 데뷔했다. 그 후 '아이 윌 올웨이즈 러브 유'를 비롯, '코트 오브 매니 컬러(Coat of Many Colors)', '졸린(Jolene)' 등을 히트시켰다. 그래미 어워즈에서 11번 수상하기도 했다.

파튼은 노래뿐 아니라 만능 엔터테이너로 활동, 본인의 이름을 건 TV 버라이어티쇼 '돌리(Dolly)'를 진행했다. 영화배우로 활동하며 데뷔작 '9 to 5'를 시작으로 '스틸 매그놀리아', '조이풀 노이즈' 등 다수 작품에 출연했다.

인기를 통해 얻은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는 데도 적극적이었다. 그는 미국뿐 아니라 캐나다, 영국, 호주, 아일랜드 등지에서 미취학 아동을 위한 문해력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고향인 테네시주 고등학생들에게 수차례 장학금을 수여하기도 했다. 파튼은 스스로를 '극도로 가난한' 가정에서 자랐다고 소개했다.

(AFP=뉴스1) 송원영 기자 = 25일(현지시간) 돌리 파튼의 별세를 기리기 위해 워싱턴 기념탑 주변의 미국 국기가 조기 게양 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파튼이 8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후 일주일 동안 조기 게양을 지시했다.   이날 미국 컨트리음악의 전설 돌리 파튼은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80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 AFP=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AFP=뉴스1) 송원영 기자
(AFP=뉴스1) 송원영 기자 = 25일(현지시간) 돌리 파튼의 별세를 기리기 위해 워싱턴 기념탑 주변의 미국 국기가 조기 게양 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파튼이 8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후 일주일 동안 조기 게양을 지시했다. 이날 미국 컨트리음악의 전설 돌리 파튼은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80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 AFP=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AFP=뉴스1) 송원영 기자

파튼을 기리기 위해 미국 정치권에서도 추모의 물결이 이어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 "그녀와 같은 사람은 전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며 파튼을 기렸다. 별세를 국가적으로 애도하는 차원에서 일주일간 미국 전역에 조기를 게양하도록 지시했다.

카멀라 해리스 전 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돌리 파튼을 "진정한 미국의 아이콘"이라 칭하며 "음악, 자선 활동, 그리고 스타일까지 파튼은 독보적인 존재였다"고 적어 올렸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 역시 X(엑스)에 "그녀의 음악과 추억에 항상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클린턴 전 대통령과 그의 부인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돌리 파튼의 열렬한 팬인 것으로 전해졌다.

버니 샌더스 버몬트주 무소속 상원의원은 X(엑스)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파튼은 재능 있는 음악가였을 뿐만 아니라 평생을 박애주의자로서 문맹 퇴치, 교육, 성 소수자 인권, 의료 및 재난 구호를 옹호했다"면서 "그녀가 너무나 그리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인은 한국에서는 뮤지컬 배우 박해미 닮은꼴로도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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