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엘케이 뇌졸중 AI 활용 연구, 美 심장협회 학술지 게재

홍효진 기자
2026.08.31 09:56
제이엘케이 로고. /사진제공=제이엘케이

제이엘케이의 뇌졸중 AI(인공지능) 솔루션을 활용한 연구가 미국심장협회지(JAHA)에 게재됐다.

31일 제이엘케이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급성 뇌경색 환자의 막힌 혈관을 완전히 재개통한 뒤에도 뇌경색 병변이 며칠간 커질 수 있단 사실을 확인한 연구다. 영상 정량 분석 과정에 제이엘케이의 뇌졸중 AI 솔루션이 활용됐다.

급성 뇌경색 치료는 막힌 혈관을 최대한 빠르게 재개통해 뇌 손상을 최소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연구진은 시술을 통해 혈관이 완전히 재개통된 환자를 대상으로 시술 직후와 며칠 뒤 촬영한 MRI(자기공명영상)를 정량 분석했다.

그 결과 대부분의 환자에서 재개통 이후에도 뇌경색 병변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병변 증가 폭이 큰 환자일수록 3개월 후 독립적 일상생활을 할 수 있는 확률도 낮았다. 특히 시술 며칠 뒤 측정한 병변 크기는 환자에게 최종적으로 남은 뇌 손상을 설명하는 주요 지표로 나타났다.

치료 전 촬영한 CT(컴퓨터 단층촬영) 관류 영상에서도 의미 있는 결과가 확인됐다. 시술 전 관류 영상에서 손상 범위가 크게 측정된 환자일수록 시술 이후 뇌경색 병변이 더 많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치료 전 영상 분석을 통해 시술 이후 병변 변화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단 뜻이다.

이번 연구엔 제이엘케이의 CT 관류 영상 분석 솔루션 'JLK-CTP'가 활용됐다. JLK-CTP는 CT 관류 영상을 AI로 분석해 뇌 혈류 정보를 정량화하고 손상된 영역과 회복 가능성이 있는 영역을 분석하는 솔루션이다.

MRI 분석 과정엔 'JLK-DWI'가 활용됐다. 연구진은 JLK-DWI의 분석 결과가 전문의 4인이 직접 표시한 뇌경색 병변과 높은 일치도를 보이는 것을 확인한 뒤 연구에 적용했다. 이를 통해 CT와 CT 관류 영상, MRI 등 서로 다른 영상 검사를 AI로 정량 분석했다.

연구진은 혈관 재개통 이후에도 뇌 손상이 진행될 가능성이 확인된 만큼 시술 이후 혈압 관리와 뇌세포 보호 치료 등 후속 관리 전략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다만 관찰된 변화 중 일부는 기존에 손상된 조직이 시간이 지나면서 영상에서 확인된 결과일 가능성이 있어,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제이엘케이의 뇌졸중 AI 솔루션을 활용한 연구는 올해 미국뇌졸중협회(ASA) 공식 학술지 '스트로크'(Stroke)에도 두 편 게재됐다. 회사는 최근 평가유예 신의료기술로 지정된 JLK-CTP를 중심으로 국내 의료현장 도입과 사업화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김동민 제이엘케이 대표는 "뇌졸중 AI의 역할이 치료 전 환자의 위험을 예측하는 것에서 치료 이후 경과를 정량적으로 추적하는 영역까지 확대되고 있다"며 "다양한 의료 영상을 일관된 기준으로 분석하는 AI 기술을 기반으로 뇌졸중 진단과 치료를 지원하는 기술 경쟁력을 지속해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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