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아시아 증시는 초반 약세를 극복하고 상승 마감했다.
이날 일본 도쿄 닛케이225지수는 전날 대비 0.5% 상승한 6만5856.43에 마감했다. 인공지능(AI)·반도체 관련주 상승에 힘입어 3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에서 하락한 영향을 받아 장 초반 약세를 보였으나 장 마감 직전 매수세가 몰리면서 상승 전환했다. 코스피와 대만 가권지수 등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상승세를 탄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미국 뉴욕 시장 시간외 거래에서 나스닥 100지수가 상승했다. 해외 단기 투자자들이 닛케이225지수 매수 심리를 뒷받침했다. 전날 미국에서 장기채 금리와 원유 선물 가격이 하락하면서 투자심리를 안정화했다. 미국과 이란 전쟁에서 중재국 파키스탄이 이란과의 협상에 대해 "큰 진전이 있었다"고 밝힌 점도 반등에 영향을 미쳤다.
소프트뱅크그룹(SBG), 미쓰비시 UFJ, 노무라증권 등 금융주가 상승세를 보였다. 후지쿠라, 고가전, 스미토모전 등 전선주도 강세였다. 이치카와 마사히로 미쓰이스미토모 DS자산운용 수석 마켓 전략가는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에 "과도한 금리 상승에 대한 경계가 약해지는 가운데 기업들의 4~6월기 실적이 전반적으로 양호했기 때문에 펀더멘털에 주목한 매수가 들어오기 쉬웠다"고 분석했다
장 초반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약 900포인트까지 하락했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중국 기업과의 경쟁 심화에 대한 우려로 메모리 종목 주가 하락이 두드러졌다. 주요 반도체 관련 종목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반도체주가지수(SOX)는 2% 넘게 하락했다. 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산 자동차 등에 대한 추가 관세를 발표하자 혼다와 토요타 등 자동차 종목이 부진했다.
중화권 지수는 대체로 상승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 대비 0.19% 상승한 3889.44에 마감했다. 장 초반 미국이 이란 지원국에 경제제재를 예고하면서 미중 갈등 우려가 불거지자 매도세가 우세했지만 장 마감을 앞두고 점차 회복세를 보였다.
대만 가권지수는 이날 오후 4시 30분 기준 0.91% 상승 거래 중이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날보다 0.01% 이내로 하락하며 보합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