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이어주는 소중한 밑거름"…베이징서 한·중 태권도 문화교류

베이징(중국)=안정준 특파원
2026.10.26 08:36
25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1회 한·중 태권도 문화교류 한마당에서 노재헌 주중한국대사가 축사를 하고있다./사진제공=주중한국대사관

한국과 중국의 태권도인들이 태권도를 매개로 우정을 나누고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기 위한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 베이징협의회가 주최하는 '2026 제1회 한·중 태권도 문화교류 한마당'이 지난 25일 중국 베이징 북경한국국제학교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태권도를 통해 한국과 중국의 청소년 및 성인 수련생들이 교류하고 상호 존중과 협력의 가치를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최 측은 이번 행사가 베이징에서 처음 열리는 공식 태권도 문화교류 대회이며 세계태권도연맹(WT)과 국제태권도연맹(ITF) 수련생들이 함께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중국 현지의 성인 태권도 수련생 100여 명과 중국 내 10개 이상의 공교육 초등학교에서 태권도를 배우는 학생, 북경한국국제학교 학생 등 학생 수련생 100여 명, ITF 태권도 수련생 100여 명이 참여했다. 전체 참가 규모는 약 300여 명이었다.

개막식에서는 노재헌 주중 한국 대사의 축사와 태권도의 도전정신을 상징하는 기념 격파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노 대사는 "이번 대회를 통해 좋은 인연을 만들고 경험과 우정을 쌓으시길 바란다"며 "그렇게 쌓인 작은 이해와 우정은 양국 국민을 더욱 가깝게 이어주는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기락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베이징협의회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행사의 취지와 한·중 문화교류의 의미를 전했다.

25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1회 한·중 태권도 문화교류 한마당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첫줄 왼쪽 네번째부터, 박기락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베이징협의회장, 노재헌 주중한국대사, 권의욱 북경한국인회장/사진제공=주중한국대사관

북경한국국제학교 태권도 시범단, ITF 태권도 시범단, 국제평화태권도단의 시범도 진행됐다. 한국과 중국의 청소년 대표들은 공동 선언을 통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며, 태권도를 통해 함께 성장하겠다는 뜻을 나눴다.

이번 대회는 민주평통 체육분과 홍성원 위원의 총괄로 국기원 파견 사범인 정종원 사범이 조직위원장을 맡았다. 정 조직위원장은 "태권도는 단순히 기술을 익히는 운동을 넘어 예의와 인내, 존중과 배려의 정신을 배우는 무도"라며 "이번 대회가 한국과 중국의 청소년 및 성인 수련생들이 서로의 기량과 문화를 나누는 뜻깊은 교류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주최 측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중국 내 공교육 태권도 수련생과 국제학교 학생, 성인 수련생, 다양한 태권도 단체 간 교류를 확대하고 지속적인 문화·체육 교류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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