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드가 쏘아올린 공"…앤트로픽 IPO 소식에 증시 랠리[뉴욕마감]

뉴욕=심재현 특파원
2026.10.27 06:04
뉴욕의 한 컴퓨터 화면에 앤트로픽의 웹사이트와 회사 로고가 표시돼 있다. /AP=뉴시스

뉴욕증시 3대 지수가 26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인공지능(AI) 기업 앤트로픽의 기업공개(IPO) 신청서 제출 소식에 기술주 투자심리가 되살아났다는 분석이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S&P500지수는 전장보다 53.09포인트(0.70%) 오른 7676.7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214.04포인트(0.83%) 오른 2만6169.38에 각각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6.42포인트(0.28%) 오른 5만2361.58에 거래를 마쳤다.

AI 챗봇 '클로드' 개발사인 앤트로픽은 이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상장신고서를 제출하고 오는 11월 중순 나스닥에 'ANT'라는 종목코드로 상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앤트로픽 기대감이 기술주 기대감으로 이어지면서 AI 관련주와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였다. 엔비디아는 2.4%, 마이크론은 3%, 브로드컴은 2.3% 올랐다. AMD도 2.8% 상승했다. 테슬라는 바클레이스가 투자 의견을 '비중 확대'로 상향한 영향으로 5% 넘게 올랐다.

국제유가 하락도 증시 상승을 뒷받침했다. 브렌트유 선물이 장중 배럴당 114달러대까지 떨어졌고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100달러대 초반으로 하락했다.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충돌 확대 우려로 급등했던 유가가 숨고르기에 들어가면서 인플레이션 경계감도 완화됐다.

시장의 관심은 오는 28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결정으로 향한다. 시장에서는 현행 연 3.75~4.00% 동결 전망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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