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의시대]현대차, 본토시장서 신차 정면승부

[경쟁의시대]현대차, 본토시장서 신차 정면승부

이승제 기자
2005.06.21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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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의시대]현대차, 본토시장서 신차 정면승부

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의 하반기 최대 과제는 단연 지난달 준공에 이어 현지 판매에 들어간 미국 앨라배마 공장의 성공적인 시장진입이다. 자동차 본고장인 미국에서 '메이드 인 USA'로 승부걸기 시작했고, 이를 통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메이커로 거듭나는 시금석이 될 것이기 때문.

현대차는 특히 오는 하반기부터 전세계 주요 시장에 잇달아 신차를 투입할 계획이다. 내수판매가 비록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큰 기대를 걸 상황이 아니라는 판단이다. 우선 다음달 '클릭'을 대상으로 성능과 디자인을 한층 강화한 개조차(F/L 모델)를 유럽과 일반지역에 수출할 예정이다. 또 베르나 후속 모델인 MC(프로젝트명)를 하반기 미국에, 내년초 유럽에 수출한다. 소형차를 수출확대의 한 축으로 적극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또 지난 4월 국내 출시한 뉴 그랜저를 하반기 유럽과 미국에 동시 투입함으로써 향상된 품질과 기술력을 해외시장에 널리 알릴 예정이다.

해외공장의 생산 및 실적은 잇달아 사상 최고 수준을 갈아치우며 현대차의 든든한 발전 버팀목으로 자리잡았다. 올 1~5월 누계기준으로 해외공장 생산-판매 실적은 지난해 동기 대비 51.7%나 증가했다. 하반기에도 이같은 상승세를 더욱 가파르게 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베이징현대차, HMI(인도법인), 터키 공장 등은 연이어 기록 갱신에 나서고 있다. 베이징현대차는 올해 EF 쏘나타와 아반떼 2차종만으로 유수의 메이커를 제치고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현대차의 하반기 내수판매 회복에도 작지만 기대를 걸고 있다. 올 내수판매 목표는 60만5000대로 지난해 대비 13.5% 늘려 잡았다. 5월까지 내수 판매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7% 감소했지만 뉴 그랜저, 클릭 개조차(7월 출시), MC(8월 출시) 등 경쟁력 있는 신차 투입으로 판매 확대에 주력한다. 이를 통해 올 목표를 반드시 달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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