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셋째 주(10월12일~16일)

10월 셋째 주(12~16일) 코스피가 14% 넘게 급락하며 5600선까지 밀렸다. 주도주인 삼성전자(215,500원 ▲5,500 +2.62%)와 SK하이닉스(1,272,000원 ▲10,000 +0.79%)는 각각 17%, 24% 하락했고 반도체·기판주도 줄줄이 급락했다. 반면 3분기 실적 기대감이 큰 해운주와 제약·바이오주는 하락장 속에서도 상승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번 주 코스피는 전주(6625.93)보다 957.88포인트(14.46%) 내린 5668.05에 마감했다. AI(인공지능) 수익성 논란과 중국 반도체 기업의 기술 추격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 미국 CPI(소비자물가지수) 충격까지 겹치면서 국내 증시가 급락했다.
주도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 기간 각각 17.75%, 24.33% 하락했다. SK하이닉스는 시가총액 1조원 이상, 주간 거래대금 1000억원 이상인 코스피 종목 가운데 하락률 5위에 올랐다. SK하이닉스 지분을 보유한 SK스퀘어(784,000원 ▲19,000 +2.48%)도 25.33% 내렸다.
최근 상승세를 보였던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주와 기판주의 하락폭이 컸다. 이상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소부장주는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는 구간"이라고 분석했다.
LG이노텍(406,500원 ▲5,500 +1.37%)은 28.93% 하락했다.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밑돌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더 악화했다. 유안타증권은 비우호적인 환율 환경 탓에 LG이노텍의 3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크게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
코리아써키트(64,800원 ▼800 -1.22%)는 26.45% 급락했다. 기판용 CCL(동박적층판)을 생산하는 두산(1,024,000원 ▲35,000 +3.54%)도 23.7% 하락했다. 이외에도 삼성전기(1,188,000원 ▲25,000 +2.15%)(-23.16%), 한미반도체(210,000원 ▲17,800 +9.26%)(-21.35%), DB하이텍(108,000원 ▲5,300 +5.16%)(-22.19%), 이수페타시스(99,400원 ▲3,100 +3.22%)(-20.80%), 후성(12,020원 ▼160 -1.31%)(-20.08%) 등이 하락했다.
반면 조선주들은 3분기 실적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했다. 이 기간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HMM(23,500원 ▲300 +1.29%)으로 12.98% 올랐다. 하나증권은 HMM의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57% 증가한 1조6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10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상향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팬오션도 11.44%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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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80,400원 ▲4,000 +5.24%), 셀트리온(194,000원 ▲11,900 +6.53%), 삼성바이오로직스(1,298,000원 ▲51,000 +4.09%) 등 제약·바이오주들이 상승했다. 해당 종목들 모두 3분기 실적 기대감이 큰 종목들이다. 이 기간 국내 증권사들은 유한양행,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오는 19일에도 국내외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발표된다"며 "본격적인 어닝 시즌 돌입에 따른 개별 기업별 모멘텀이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