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자신의 임기안에 대운하를 추진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라디오 연설을 통해 "일부 국민들이 정부가 추진 중인 4대강 살리기 사업이 사실상 이름만 바꿔 대운하 사업을 추진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갖고 있는 것 같다"며 "대운하의 핵심은 한강과 낙동강을 연결하는 것인데 현재 정부에서는 이 같은 계획을 갖고 있지 않고, 임기 중에는 추진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는 한 대운하 사업을 하지 않겠다고 밝힌바 있지만 단서조항 없이 공개적으로 대운하 추진 포기 의사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 대통령은 그러나 "4대강 살리기는 물을 풍부하게 확보하고 수질 개선과 생태 환경, 문화를 살리고 국토의 젖줄인 강의 부가가치를 높이면 투입되는 예산의 몇 십 배 이상의 가치를 얻을 수 있다"며 "더 이상 오해가 없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