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제일 싸다" 삼전·SK하닉 또 신고가…6200피 최고치 랠리

"오늘이 제일 싸다" 삼전·SK하닉 또 신고가…6200피 최고치 랠리

김근희 기자
2026.02.26 11:16

[오늘의 포인트]

(서울=뉴스1) 김도우 기자 = 2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등 시황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7.17p(0.61%) 상승한 6121.03, 코스닥은 10.90p(0.94%) 상승한 1176.15에 거래를 시작했다. 2026.2.26/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우 기자 = 2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등 시황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7.17p(0.61%) 상승한 6121.03, 코스닥은 10.90p(0.94%) 상승한 1176.15에 거래를 시작했다. 2026.2.26/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도우 기자

코스피가 6200선을 돌파하며 연일 사상 최고치 랠리를 펼치고 있다.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215,250원 ▲11,750 +5.77%)SK하이닉스(1,041,000원 ▲23,000 +2.26%)가 나란히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며 지수를 이끌고 있다. 엔비디아의 어닝 서프라이즈로 AI(인공지능) 산업 성장이 확인된 만큼 반도체주 상승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6일 오전 10시48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 대비 90.92포인트(1.49%) 오른 6174.78을 나타내고 있다. 장 중 6211.50까지 찍었다. 전날 사상 처음으로 6100선을 돌파한 데 이어 이날도 사상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코스피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새로 쓰는 것은 시가총액 1, 2위이자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증시에서 질주하고 있어서다. 미래에셋증권 HTS(홈트레이딩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전자(상승 기여도 76.76%포인트)와 SK하이닉스(18.48%포인트)의 코스피 상승 기여도 95.24%포인트에 달한다.

삼성전자는 전날 대비 9750원(4.79%) 오른 21만3250원에 거래 중이다. SK하이닉스는 1만6000원(1.57%) 오른 103만4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날 장 중 21만7500원과 105만35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두 종목이 이날 상승한 것은 엔비디아의 어닝 서프라이즈 덕분이다. 엔비디아는 25일(현지시간) 회계연도 4분기(지난해 11월∼올해 1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3% 오른 681억3000만달러(약 98조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실적 전망치(662억달러)를 상회한 수치이자 역대 가장 높은 분기 매출액이다. 엔비디아의 올해 1분기 매출 가이던스도 764억~796억달러(약 109조~114조원)로 전망치(710억달러)를 웃돌았다.

고영민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AI 투자의 경쟁적 확대가 지속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체감할 수 있는 실적 발표였다"며 "내년까지 수요 가시성이 보여지는 상황에서 재고 확보가 주요 현안 중 하나이고, 메모리 공급사 우위 구도가 더욱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한다"고 했다.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상승세가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한다. 박준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업체들의 CAPA(생산능력)는 내년까지 의미 있게 증가하지 못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내년까지 메모리 시장의 호황기는 지속될 것"이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 또한 역대 최고치를 시현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로 인한 주가의 업사이드는 여전히 크다"고 판단했다.

메모리 슈퍼사이클 상황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올해부터 북미 AI GPU(그래픽처리장치) 고객사에 HBM4(고대역폭메모리)를 납품할 것으로 예상한다. 과거 HBM 분야에서 경쟁력이 약하다는 평가를 딛고, 성장 중이다. SK하이닉스는 여전히 HBM 시장 내에서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다.

김형태 신한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올해는 메모리 산업의 초호황기에 더해 국내 메모리 업체들의 본질적 경쟁력이 달라지는 해"라며 "이런 호황과 경쟁력의 업그레이드는 일시적 현상이 아닌 지속성을 가지는 변화"라고 분석했다. 그는 "국내 반도체 산업의 역사적 레벨 업(Level-Up) 구간에 자신 있게 동참하기를 강력히 권고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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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희 기자

안녕하세요. 증권부 김근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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