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욕 가장 솟구치는 날씨는?

식욕 가장 솟구치는 날씨는?

최은미 기자
2010.03.10 13:33

365mc비만클리닉, 설문조사 결과-비 오는 날 식용 가장 왕성

보통 여름에는 더위로 입맛을 잃기 쉽고, 가을에는 기온이 선선해지며 식욕이 증가한다. 기온과 날씨에 따라 식욕이 달라질 수 있다는 의미로 가을의 천고마비의 계절이라고 부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비만전문 네트워크 365mc비만클리닉은 2월 한달 간 홈페이지를 방문한 사람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168명 중 절반 이상이 "비오는 날 식욕이 가장 증가한다"고 답했다고 10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비오는 날'에 식욕이 증가된다고 답한 사람은 95명이다. 이어 '흐린 날'(46명), '맑은 날'(23명), '눈 오는 날'(3명)이 뒤를 이었다.

김정은 원장은 "비가 오거나 흐린 날 식욕이 증가하는 것은 신체적인 요인과 심리적인 요인이 모두 작용하는 것"이라며 "일조량이 줄면 생체리듬에 관여하는 '멜라토닌' 호르몬이 증가하고 '세라토닌'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은 줄어드는데 이것이 식욕을 늘리는 요인이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김 원장은 "맑고 따뜻한 날보다 흐리고 비오는 날에는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대사 작용이 더 활발해지고 이에 따라 소화 기능이 활성화되면서 공복감을 빨리 느끼게 되는 것도 이유"라며 "기온이 떨어지면 말초혈관은 수축하고 내부 장기 혈액은 늘어 위장 운동과 위산 분비가 활발해져 식욕이 증가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비가 오는 날에는 외부 활동이 줄어들며 식당이나 카페, 술집 등을 찾게 돼 음식이나 술을 즐기는 일이 많아지는 것도 관련이 있다는 설명이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