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한국조선해양, 3분기 연속 '조 단위' 영업익…1분기 1.3조 달성

HD한국조선해양, 3분기 연속 '조 단위' 영업익…1분기 1.3조 달성

김도균 기자
2026.05.07 14:54

(상보)

HD한국조선해양 로고./사진제공=HD한국조선해양
HD한국조선해양 로고./사진제공=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의 조선부문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467,500원 ▲15,000 +3.31%)은 1분기 영업이익이 1조356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8% 증가했다고 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8조1409억원으로 20.2% 늘었다.

이로써 HD한국조선해양은 1조358억원 영업이익을 기록한 지난해 3분기부터 3개 분기 연속 '조 단위' 영업이익을 거두게 됐다.

계절적 요인에 따라 조업일수는 줄었지만 고수익 친환경 선박의 매출 비중이 확대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또 회사 차원의 생산성 향상 노력과 해양 부문의 약진도 영향을 미쳤다.

계열사별로 보면 지난해 12월 HD현대미포와의 합병을 통해 출범한 통합 HD현대중공업(693,000원 ▲45,000 +6.94%)은 매출 5조9163억원, 영업이익 9054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1분기 당시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의 합산 실적과 비교하면 매출은 54.8%, 영업이익은 108% 증가했다.

HD현대삼호는 같은 기간 매출 2조1245억원, 영업이익 395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 증가한 수치다.

HD현대마린엔진(99,900원 ▼200 -0.2%)은 올해 1분기 매출 1335억원, 영업이익 326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0.8%, 216.5% 증가했다. 엔진 인도 물량과 판매 단가가 동시에 오르면서 매출과 이익이 함께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201,000원 ▼12,500 -5.85%)의 경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7.6% 증가한 1599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290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조선 부문에서 매출 6조6963억원, 영업이익 1조1107억원을 각각 거뒀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6%, 42.1% 늘었다.

엔진기계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7.5%, 41.3% 증가한 7170억원과 2181억원을 보였다. 글로벌 친환경 규제 강화에 따른 이중연료 엔진 수요가 늘고 판매 단가가 오른 덕이다.

해양플랜트 부문은 매출 4578억원, 영업이익 86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3.8%, 1212.1% 증가했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대형 탱커선을 중심으로 신조 발주가 이어지는 가운데 가스선과 컨테이너선 발주도 지속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미국 내 대형 LNG(액화천연가스) 프로젝트 입찰이 본격화되면서 LNG선 수요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고부가가치 선박 중심의 선별 수주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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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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