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햇살, 눈도 화상 입는다"

"뜨거운 햇살, 눈도 화상 입는다"

최은미 기자
2010.06.04 08:59

나들이 시 자외선 막아주는 선글라스 착용해야

뜨거운 햇살이 반겨주는 나들이하기 좋은 계절이다. 하지만 부쩍 강렬해진 자외선은 무방비 상태로 방치된 눈에 심각한 손상을 남길 수 있다.

4일 의료계에 따르면 자외선은 각막과 수정체를 지나 망막까지 도달한다. 이 과정에서 자외선은 수정체의 변성을 일으켜 백내장을 유발시키는 원인이 되는 것. 특히 망막까지 도달한 자외선은 세계 3대 실명질환 중 하나인 황반변성과 같은 망막 질환에도 직ㆍ간접 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자외선에 오랜 시간 노출 될 경우 일시적인 화상 증세도 나타날 수 있다. 바로 광각막염이다. 광각막염은 증상이 즉시 나타나진 않지만 반나절 정도 지나면 통증과 함께 시야가 흐려지며 충혈과 눈물이 동반된다.

따라서 자외선이 강한 날 야외활동을 할 때는 선글라스를 반드시 착용해야 자외선으로 인한 각종 안과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선글라스를 선택할 때는 UV(Ultra Videt) 마크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UV마크는 자외선을 차단하는 기능성 렌즈에 부여되는 수치로, 가시광선 투과율이 30% 이상, 자외선 차단율이 70% 이상인 제품이 눈 건강에 안전하다. 자외선 차단율이 70% 미만이 되는 경우는 시력 보호기능을 수행할 수 없고, 가시광선 투과율이 30% 이상이 되지 않으면 사물을 구분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강석재 새빛안과병원 진료과장은 "렌즈의 색상이 지나치게 짙으면 색의 구별을 방해하고 시력을 감퇴시키는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75~85% 정도의 농도를 갖는 렌즈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특히 시력이 나쁜 사람의 경우 렌즈의 정확한 처방 도수를 토대로 색을 넣지 않으면 시력까지 손실될 수 있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 렌즈의 질이 좋지 않은 선글라스를 껴도 불규칙한 빛의 굴절 때문에 시력이 나빠질 수 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