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인터넷업계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켜왔던NHN(167,900원 ▼1,100 -0.65%)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이규창 기자가 자세히 보도합니다.
< 리포트 >
NHN이 운영하는 포털사이트 네이버가 개인용 클라우드 서비스의 핵심 기반으로 야심차게 발표한 'N드라이브' 서비스.
오피스와 한글 등 다양한 문서파일을 읽을수 있고 업로드와 다운로드 속도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지만, 제공되는 저장공간이 5기가바이트에 불과해 경쟁사에 밀린다는 평가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스카이드라이브는 N드라이브의 다섯배인 25기가바이트의 용량을 제공하는데다 가장 널리 사용되는 문서도구인 ’오피스'와의 연동성이 뛰어나고, 중소업체인 나우콤의 세컨드드라이브의 저장공간은 N드라이브의 200배인 1테라바이트에 달합니다.
N드라이브는 조만간 웹상에서 문서 편집 기능까지 제공할 계획이지만 이는 MS, 구글 등 경쟁사들이 먼저 시작했거나 계획중인 내용입니다.
게다가 이 서비스의 활용도가 가장 높은 스마트폰에서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불만도 제기됩니다.
NHN은 지난 10일 앱스토어에 아이폰용 N드라이브 어플리케이션을 업데이트했지만 오류가 발생해 고객들의 항의가 빗발쳤습니다.
이는 ‘1등 NHN’이 흔들리고 있는 한 단면에 불과하다는 지적입니다. 특히 신성장분야인 모바일에서 다음커뮤니케이션에 선두를 내줬지만 여전히 NHN의 모바일 전략은 불투명해 보입니다.
NHN의 위기 조짐은 검색과 게임, 양대 사업 모두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코리안클릭에 따르면 NHN의 6월 통합 검색점유율은 61.58%로 1년전 70%에 육박했던 것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검색광고 매출의 원천인 검색쿼리를 한달 전과 비교해보면, 다음과 네이트의 점유율은 증가한 반면 네이버는 1%포인트 감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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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사업도 수익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고스톱, 포커 등 사행성 게임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면서 위축되는 모습입니다.
NHN의 게임포털 한게임의 순방문자수는 연초보다 4분의 1이 줄었습니다.
압도적인 1위 자리가 흔들리면서 NHN의 주가도 연초 수준에서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NHN이 다시 '1등 프리미엄'을 받기 위해서는 네이버 재팬 등 해외사업이나 모바일에서 앞서나갈 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규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