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는 없어도 흑룡의 기운 받는 한해 기원
삼성서울병원이 23일 2012년을 건강하게 보내는데 도움이 될 만한 건강캘린더를 내놓았다. 매달 주의해야할 질병을 잘 알고 있으면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1월: 새해 건강 설계
새해를 맞아 건강을 위한 생활습관 점검이 필요한 시점이다. 잘 아는 단골 의사에게 자신에 맞는 선별적인 건강 검진을 받는 것이 효과적이다. 40세 이상의 중년 이상이면 건강검진 계획을 세우는 것도 좋다. 흡연자는 새해 결심으로 금연을 시도할 결심을 하고 친지들과 주변 사람들에게 공표한다.
2월: 활동량 늘려야
실내외 기온차가 심해지고 내부 습도가 떨어지는 계절이다. 코나 기관지 점막이 마르고 세균이나 이물질의 침입을 막을 수 있는 능력이 줄어 저항력이 떨어진다. 실내환경은 춥다고 너무 덥지 않게 하고 가습에 신경을 쓰며, 사람이 많은 곳은 가급적 멀리하자.
긴 겨울 오랜 추위와 일조량 감소로 몸 위축되고 마음이 우울해지기 쉽다. 햇볕을 충분히 쐬지 못하면 우울감과 무기력의 원인이 된다. 가급적 외부 출입을 활발히 하고 활동량을 늘리며, 겨울철 야외 스포츠나 취미생활로 기분전환을 하도록 노력한다.
3월: 호흡기 질환 조심
일교차가 10℃ 이상이고 기후 변화로 신체 리듬이 일시적인 혼란을 겪는 시기이다. 생리적인 부적응으로 여러 가지 질병이 생기고 경우에 따라서는 잠복해 있거나 기존에 갖고 있던 질병을 악화시킬 수도 있다.
때문에 일교차가 심할수록 몸의 보온에 신경 쓰고 사람들이 밀집된 장소에 가지 않는 게 좋다. 또 외출 후에는 반드시 비누로 손을 씻고 양치질을 하며 코를 후비지 않는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 할 시기. 실내 습도를 적절히 유지한다.
4월: 윤삼월전 결혼 몰려 신혼부부 건강체크 필수
윤삼월이 끼어 4월까지 결혼이 몰린다고 한다. 예비 신랑신부들의 건강체크도 최근 중요 혼수중 하나다.
4~5월 중에는 꽃가루가 많이 날리기 때문에 비염, 결막염, 천식 등 을 앓고 있는 사람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 되도록 창문을 열어놓지 말고 가능하면 실내에서는 공기 정화기 등을 사용해 알레르기성 물질을 제거한다. 황사에 대비하여 위생물수건이나 마스크를 휴대한다.
5월: 곤충 조심
날이 따뜻해지면서 야외 활동이 본격적으로 늘어나고 행락철이 시작되면서 벌을 비롯한 각종 곤충, 벌레, 뱀 등에 의해 물리는 사고가 많아지는 시기이다. 외출시 노출을 줄이고 화려한 색의 옷을 피한다. 곤충을 유인하는 향수를 뿌리지 않는다. 봄철 자외선이 여름철 못지않게 강렬하므로 자외선 차단제를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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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식중독 주의
6월달부터 더워진다. 자칫 식중독으로 건강을 상하기 쉬운 계절이다. 포도상구균에 의한 식중독은 균이 만드는 독소가 음식을 끓인다고 없어지지 않는다. 냉장고를 맹신하거나 끓인 음식이라고 안전하다는 생각은 금물이다. 음식 조리 전이나 배변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는 등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포도상구균의 경우 절반 정도가 손에 이 균을 가지고 있어 음식을 조리할 때 음식물에 오염될 수 있기 때문이다.
7월: 올림픽 피로감 주의보
7월 27일부터 8월 12일까지는 제30회 런던올림픽이 지구촌을 달군다. 올림픽은 우리나라 경기는 물론 세계 최고의 선수들의 경쟁으로 어느 때보다 수면부족에 시달릴 가능성이 크다. TV를 보며 목청껏 응원하다 목건강도 손상받기 쉽다. 런던은 우리 보다 9시간 늦어 주요경기가 주로 새벽대에 열리게 돼 수면수족에 시달리기 쉽다.
8월: 피서 후유증 조심
사람이 많이 몰리는 수영장을 가급적 피하고 수영 후에도 깨끗한 물로 눈을 씻어낸다. 주변의 결막염 환자와 접촉을 피하고 음식점 물수건으로 얼굴을 닦거나 손으로 눈을 비비지 않는다. 위생 물수건을 휴대한다. 물놀이 후 귀속의 물을 빼낸다고 귀를 후비는 것은 피해야 한다.
9월: 짧은 추석연휴
이번 추석은 3일로 짧은 연휴를 보내야 한다. 귀향길 장거리 운전, 오랜만에 친척들과 음주를 하며 밤을 지새우는 등 육체적인 과로로 건강을 해치고 몸의 저항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은 시기이다. 짧은 연휴로 인해 명절 피로가 풀리기도 전에 출근할 수 있는만큼 너무 무리한 일정을 잡지 않도록 한다.
10월: 풍토병 조심
유행성 출혈열을 비롯해 렙토스피라, 쯔쯔가무시병등 풍토병이 많이 발생하는 시기이다. 고열, 두통 등 몸살 기운과 기침, 오심, 구토,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경우에 따라서는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 풀을 벨 때는 장갑을 끼고, 풀밭에 눕지 않는다. 피부가 노출되지 않도록 긴 옷을 입고, 깨끗하지 못한 웅덩이에 몸을 씻거나 마시는 것은 금물이다.
또 12월 중순부터 다음해 3월 초순까지 독감이 유행하기 때문에 적어도 11월말까지는 위험군에 대한 독감 예방 접종을 실시해야 한다.
11월: 건조한 날씨, 급격한 기온변화에 주의
11월은 가을에서 겨울로 전환되는 계절이다. 기온차가 심해지고 건조해짐으로 환절기 질환이나 안구건조증, 피부건조증을 조심해야 한다. 실내 습도를 유지하고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한다. 보습제를 준비하여 사용한다. 등산 등의 야외활동시에는 추위에 대비한 장비를 꼭 갖춰 저체온증 등을 예방해야 한다.
12월: 과체중, 뇌졸중, 심근경색 조심
연말 송년회 모임으로 과음과 과식을 하기 쉽다. 당뇨 환자는 혈당이 높아지고 고혈압 환자는 혈압이 오르고 체중이 증가하는 기간이다. 회식에 가기전 토마토나 오이를 먹고 가면 과식을 피할 수 있다. 평소 따뜻한 곳에서 지내는 사람들이 추위에 갑자기 노출됐을 때 사고가 발생하기 쉬우므로 사지 보온에 신경 써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