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4만명, 의료진 과실로 사망" 충격 연구결과

"연간 4만명, 의료진 과실로 사망" 충격 연구결과

이채민 인턴기자
2012.05.24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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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병원에서 연간 4만명 정도가 의료진의 과실로 사망하고 있다는 연구 보고서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울산의대 예방의학과 이상일 교수팀과 응급의학과 이재호 교수팀은 23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해마다 발간하는 '건강보험통계연보'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0년 기준 국내 병원 입원 환자 574만 4566명 가운데 평균 9.2%가 의료 과오를 경험하고 이 중 7.4%인 3만 9109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국민일보의 24일 보도에 따르면 의료사고로 사망한 사람은 같은 기간 교통사고 사망자 6830명 보다 5.7배, 산업재해 사망자 2089명보다 18.7배나 많은 숫자다.

특히 의료과실 발생 이후 사후 대응을 잘 했다면 사망을 예방할 수 있는 비율이 평균 43.5%(1만 7012)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사망의 원인으로는 다른 약 처방· 용량 초과 등 투약 실수, 다른 혈액형 수혈, 수술과오, 안전시설 미비로 인한 원내 낙상 사고 등 이었다.

이상일 교수는 "의료 과오에 의한 환자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감시 및 보고체계 강화가 필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지난 22일 서울대병원 어린이병원에서 '환자안전관리를 통한 의료의 질 향상' 주제로 열린 '2012 병원의료정책 춘계 심포지엄' 에서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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