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류성식도염, 야식 과식 끊고 생활습관 개선을

역류성식도염, 야식 과식 끊고 생활습관 개선을

B&C 고문순 기자
2013.06.05 20:52

최근 일명 ‘먹방’이라 하여 먹는 방송이 인기를 끌고 있다. 늦은 밤, TV 속에서 스타들이 맛있게 먹는 장면을 보면 야식의 유혹을 참을 수 없게 된다. 기름진 야식을 먹는 것이 습관화 되면 결국 위식도 역류 질환인 ‘역류성식도염’을 부르게 된다. 역류성식도염은 주로 서양인들이 많이 걸리는 질환이었으나 최근엔 우리나라에서도 발병률이 높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역류성식도염 환자는 2000년 36만 명에서 2010년 285만9천명으로 8배 증가했다. 술, 담배를 하는 남성이나 나이 많은 비만여성에게서 주로 나타났지만 남녀노소, 나이를 가리지 않는다.

역류성식도염은 식도 아래 괄약근의 기능부전으로 위산이 식도로 넘어오면서 생기는 병이다. 위장엔 위산으로부터 스스로 보호할 수 있는 점막이 있다. 반면 식도엔 위장과 달리 위산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점막이 없어 위산이 역류할 때 식도점막이 손상 받아 식도염이 생긴다.

역류성식도염의 증상은 소화장애, 속쓰림, 신물이 올라오거나 가슴에서 목까지의 타는 듯한 통증, 목의 이물감, 잦은 트림, 구역감 등이다. 요즘엔 특별한 증상이 없는 역류성식도염 환자도 있다. 이 질환에 걸리면 술, 담배를 끊고 생활습관을 엄격히 제한해야 한다. 초기엔 염증, 궤양, 출혈 등이 나타난다. 이를 그냥 두면 최악의 경우 식도암까지 생길 수 있다. 마른기침, 천식, 후두염, 폐렴 등 합병증을 일으키기도 한다. 별 것 아니라고 생각했다가는 중증 질환으로 번질 수 있는 위험한 질병이다.

편강한의원 서효석 원장은 “역류성식도염 치료를 위해 위산제어, 위 기능보강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면역식별력과 자가치유력을 높여주는 방법이 효과적”이라며 “한의학에선 위산 역류로 손상 받은 조직의 염증과 통증을 가라앉히고 약해진 위 기능을 되살리기 위한 치료에 힘쓴다. 일시적으로 위산 제어 방법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음식물을 소화하고 처리하는 위 기능이 제대로 회복하지 않으면 근본적인 치료를 할 수 없다.”라고 강조한다.

위가 음식물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는 이상 위산이 지나치게 많이 나올 위험성은 늘 있다. 따라서 위산은 잘 제어됐지만 위장의 소화력을 되살리지 못하면 역류성식도염이 쉽게 재발한다는 것.

서 원장은 “만성 역류성식도염 환자들을 보면 체질적으로 위장이 약하기도 하지만 불규칙한 식습관과 스트레스 등 잘못된 생활습관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 금연과 금주는 물론 위산분비를 촉진하는 커피, 탄산음료, 초콜릿, 오렌지주스 등과 같은 자극적인 음식을 피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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