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아토피, 피부 청결유지 중요

여름철 아토피, 피부 청결유지 중요

B&C 고문순 기자
2013.07.10 20:54

올해는 평년보다 많은 비가 내리고 무더울 것으로 보이므로 특히 아토피 등 피부질환을 앓고 있는 이들은 장마철과 여름철 피부 관리에 더욱 크게 신경을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높은 습도와 기온, 땀이 원인이 되어 피부질환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아토피는 피부가 건조해지면서 그 증상이 악화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여름에 악화되는 아토피는 피부가 지나치게 습해서 발생한다. 습진성 발진과 가려움증이 나타나며 목, 겨드랑이, 팔다리의 접히는 부위와 사타구니, 엉덩이 등이 주요 발생부위이다.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에게 더 큰 비율로 발생하므로 항상 피부를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땀을 흘리면 마른 수건이나 티슈보다는 깨끗한 물로 닦아주는 것이 좋으며, 여의치 않을 경우 물티슈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땀을 닦아내더라도 땀의 염분은 피부 표면에 남아 있기 때문이다.

또한 아토피가 발생한 환부에 빗물이 닿게 되면 빗물 중의 세균, 알레르기 항원, 화학물질로 인한 감염이나 염증 악화 등을 야기할 수 있으므로 비를 맞았다면 최대한 빨리 샤워를 하거나 빗물을 닦아내는 것이 좋다.

자외선은 피부의 스트레스 지수를 높이므로 피부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 매우 좋지 않다. 그렇다고 야외활동을 전혀 하지 않으면 신체 대사활동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으므로 가벼운 산책 등은 필요하다. 단 반드시 자외선차단제를 잊지 않아야 한다.

편강한의원 서효석 원장은 “장마철과 여름철 아토피 관리에서는 생활환경을 쾌적하게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과도한 냉방은 피부 건조증을 유발, 아토피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실내 온도는 24~26℃ 정도가 적당하다”며 “높은 습도는 아토피의 주원인 중 하나인 집먼지 진드기의 활동성을 높이고 곰팡이의 발생을 촉진하므로 이를 예방하기 위해 실내 습도를 50~60%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또한 서 원장은 “실내 청소에 더욱 신경을 쓰고 의류와 침구류 등은 자주 세탁하는 것이 좋다. 장마 기간 중 볕이 좋은 날에는 침구류를 일광건조 하는 것이 좋다. 비 오는 날이 길어지면 보일러를 작동하여 실내 전체를 한 번씩 덥혀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습도조절 기능이 있는 숯도 예민한 아토피 환자들에게 무해하므로 활용하면 좋다.

그러나 이처럼 아토피 유발요인을 적극적으로 차단하는데도 증상이 심해진다면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피부 겉으로 드러난 증상과 달리 그 원인이 몸 속에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특히 폐를 강화하면 면역체계의 균형을 찾아주고 전체적인 신체 상태가 개선되는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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