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스타(72,900원 ▲2,400 +3.4%)가 하반기 중국 디스플레이 업황 개선을 발판으로 턴어라운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상반기 지연됐던 중국향 공급계약이 7월 들어 대부분 완료되는 등 주력사업인 산업용로봇 수주가 활기를 띄고 있어서다.
17일 로보스타는 올들어 체결한 중국 BOE를 비롯한 주요 LCD(액정표시장치) 제조업체에 대한 제조용 로봇 공급계약이 7월내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로보스타의 올 상반기 중국향 수주액은 총 127억원 규모다.
로보스타 측은 "올해 하반기에는 중국제조업 부진의 우려를 털어내고 상반기보다 더 많은 수출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 대기업을 비롯해 중국제조업체들도 8세대 LCD패널 생산라인 설비투자를 계획하고 있어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하반기로 예정된 삼성과 LG 등 국내 대기업의 중국 디스플레이 공장 설비투자가 시작될 경우 로보스타도 디스플레이 제조용 FPD장비제조용 로봇과 트랜스퍼로봇 등을 직접 납품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추가 제조공장 확보 및 부품 수급상황을 체크하는 등 대량 납품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로보스타는 디스플레이제조업체에 FPD(평판디스플레이)장비 제조로봇을 직접 납품하는 1차밴더인 동시에 다른 장비제조업체들에 범용제조로봇도 납품하는 2차밴더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어 수혜 폭은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로보스타는 국내 대기업에 주요 장비를 납품하는 제조업체들이 사용하는 직각좌표로봇, 수평다관절로봇, 글라스 반송용로봇, 데스크탑로봇 등을 제작, 공급하고 있다.
김정호 로보스타 대표이사는 "올해 3분기 내에 지난해 연간 매출(700억원)을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중국 법인도 턴어라운드해 흑자전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로보스타는 디스플레이 분야 이외에도 자동차 부품제조용 로봇과 스마트폰 등 IT분야 세트 및 부품제조 로봇도 매출도 꾸분히 늘고 있어 지난해 부진을 씻고 흑자전환하겠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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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올해 차별화된 로봇 제어 기술력으로 시장의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낼 것"이라며 "중국 디스플레이 산업에 대한 영업은 직접 본사에서 대응 하고, 중국 상해법인을 비롯한 4개 사무소는 중국현지 IT모바일 업체중심의 영업을 하는 수출 이원화 체제를 통해 중국 시장을 바탕으로 다시 한 번 성장하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