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지역에는 요즘 날씨가 점점 더워지면서 머리카락이 빠지는 탈모 증상과 피부에 울긋불긋 돋아나는 여드름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이들이 늘고 있다.
직장인 A씨는 폭염에 땀을 지속적으로 흘리다보니 머리카락이 많이 빠져 거의 대머리가 될 지경이라고 호소한다. 선선한 날보다 날씨가 더울 때 머리카락이 더 많이 빠지는 것 같다는 것이 그의 증상이다.

또 대학생 B양은 얼굴에 난 여드름이 심해 햇볕이 너무 뜨거운 날에는 외출하기가 꺼려질 정도다. 햇볕이 따가운 날에 외출하면 그날 저녁에는 얼굴이 붉어짐과 동시에 피부 트러블이 더욱 심해지기 때문이다.
위 두 가지 증상은 여름에 더 심해지면서 지속적으로 재발하는 특성을 가진 경우가 많다. 전문의들은 무더위와 열로 지친 피부와 두피가 내부에서 올라오는 열을 견디지 못하고 결국 탈모 증상과 얼굴 트러블을 발생시킨다고 보고 있다.
따라서 이를 치료하려면 열을 다스리는 것은 물론이고 몸속에 있는 노폐물과 독소를 해독하는 방식으로 내부의 원인과 외부적인 원인을 함께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울산 후한의원 정석환 원장은 “울산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지면서 탈모나 여드름 환자가 급격하게 늘었다”며, “이들 대다수는 혈액순환이 잘 안되고 상부로 열이 잘 오르는 증상을 호소하는데, 상하로 기의 순환이 잘 되도록 혈을 열어주는 것만으로도 탈모 예방과 함께 피부 건강도 좋아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상부에 열이 많이 오르는 체질들은 뒷머리부터 목 어깨를 둘러싼 근육들이 단단하게 뭉쳐 있는 경우가 많다. 이때는 침술과 수기요법, 경락요법을 이용해 뭉친 근육을 풀면서 기혈의 소통을 원활하게 해줌으로써 혈행이 좋아져 두피와 피부 진피 층의 건강이 개선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다만 보다 효율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일상생활에서도 화를 잘 다스리고 열이 너무 많이 오르지 않도록 생활 습관을 교정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물은 되도록 자주 마셔주어 피부나 두피에 수분을 잘 전달하는 것이 좋고, 담배나 술은 가급적이면 끊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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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개인에 따라 스트레스를 잘 다스리는 방법을 익히도록 하고, 콩이나 청국장 등의 음식은 상부의 열을 내리는 효능이 있으므로 챙겨 먹는 습관을 가지는 것도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