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전시·컨벤션 인프라 3배로 늘린다

서울시, 전시·컨벤션 인프라 3배로 늘린다

지영호 기자
2013.10.25 09:32

숙박 객실 수도 2018년까지 4만실 추가 확보

서울동대문디자인플라자 전경./사진=서울시
서울동대문디자인플라자 전경./사진=서울시

 서울시가 관광객 2000만 시대를 맞아 2020년까지 전시·컨벤션 인프라를 3배로 늘리고, 2018년까지 게스트하우스 등 숙박 객실 수 4만실을 추가로 확충한다.

 서울시는 25일 서울국제경제자문단(SIBAC) 총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4~2018 서울 관광·MICE(국제회의, 전시회) 마스터플랜’을 발표하고 MICE 인프라를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시는 전시·회의시설을 2020년까지 도심권, 동남권, 서남권 3대 지역을 중심으로 현재 컨벤션전용시설기준 6만4000㎡의 3배 수준인 18만6000㎡까지 확대한다.

 2018년까지 마무리 공사가 한창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와 코레일이 개발하고 있는 서울역 북부 컨벤션센터를 통해 연면적 전용 3만9000㎡를 늘린다. 7000㎡ 규모의 동대문디자인플라자는 내년 3월 개관 예정이며 3만2000~4만㎡의 서울역 북부 컨벤션센터는 2018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2020년까지 동남권역에 8만3000㎡를 확충하는 방안도 마련된다. 휴부지인 코엑스 맞은편 한국전력 부지와 서울의료원, 한국감정원, 잠실종합운동장 부지 등을 활용, 코엑스와 한강의 수변공간 등과 연계해 민자개발방식으로 추진하게 된다. 시는 올해 말까지 동남권역 MICE 복합단지 개발계획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아울러 구체적인 기간과 면적은 결정되지 않았지만 R&D중심의 첨단 산업단지로 조성 중인 마곡지구 내에 입주기업들의 지원을 위한 호텔 및 회의장 등의 시설 설치를 유도할 계획이다.

 시는 시가 확보한 전시 및 컨벤션 센터 면적이 2002년 aT센터 개장이후 제자리 수준이고, 국제적 규격을 갖춘 유일한 시설인 코엑스가 사실상 포화상태여서 시설 확충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턱없이 부족한 숙박 객실 수를 중저가 중심으로 2018년까지 4만실을 추가 확충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시는 비즈니스 호텔 등 중저가 호텔을 5년간 2만실 늘려 5만5000실 규모로 확충하는 한편 기존 외국인이 숙박을 꺼리는 여관·모텔을 우수숙박시설로 지정해 8000실을 늘리기로 했다. 또 도시민박업이나 한옥·전통사찰 등 체험형 숙박시설을 1만실 늘린다.

 이렇게 되면 2018년까지 7만7600실을 확보해 숙박 객실 수 수급격차를 현재 1만1315실에서 7076실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시는 예상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 관광·MICE산업 마스터플랜을 통해 서울을 관광과 비즈니스 모두에 적합한 모델 도시로 만들어 2000만 관광객 시대를 앞당기고, 경제성장과 일자리창출을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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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호 산업2부장

'두려울수록 맞서라' 처음 다짐을 잊지 않는 기자를 꿈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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