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교차 큰 날씨에 독감환자 급증…

일교차 큰 날씨에 독감환자 급증…

이지현 기자
2014.09.27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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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자주 씻고 양치질로 입안 헹궈야, 일교차 대비해 옷은 여러겹 입는 것이 바람직

서늘한 가을 날씨가 시작되고 낮과 밤의 일교차가 커지면 감기·독감 환자도 급증한다. 중국에서 몰려온 건조한 공기 탓에 공기 중 습도가 크게 떨어지며 일교차가 커진다.

그러나 감기·독감 바이러스는 이처럼 건조한 환경에서 더 잘 생존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그만큼 몸의 방어력은 떨어진다. 자연히 각종 호흡기 질환 위험이 높아진다.

실제 최근 A병원에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9월 감기·독감 환자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20% 증가했다. 환절기 감기·독감이 고열을 동반하며 단기간에 증상이 급격히 악화돼 폐렴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신주화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는 "최근 내원환자의 경우 RSV(호흡기합포체바이러스)와 파라인플루엔자바이러스, 리노바이러스 등에 감염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이중 RSV와 파라인플루엔자는 고열과 함께 모세기관지염, 폐렴, 후두염 등을 일으켜 호흡곤란으로 입원하는 환자가 많다"고 했다.

감기·독감 바이러스를 방치하면 폐렴이나 중이염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따라서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심한 근육통, 피로감 등이 함께 나타날 경우 즉시 병원을 찾아 치료받는 것이 좋다.

호흡기 질환에 취약한 노인이나 어린이, 감기 치료를 함부로 받을 수 없는 임신부는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는 예방이 최선이다. 이들의 경우 바이러스가 유행하는 시기에는 가급적 공공장소로 외출하는 것을 삼가고 외출을 할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고 얇은 옷을 여러 겹 입어 체온은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 물을 많이 먹어 점막이 촉촉한 상태를 지속시켜야 한다. 사람이 많은 곳에 다녀왔다면 외출 후 반드시 손을 씻고 손으로 얼굴을 만지는 것 등도 삼가야 한다. 양치질을 자주 해 입안을 고루 씻어내는 것도 감기 예방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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