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에서 성공한 벤처가 많이 나오는 이유는 무엇일까. 실리콘밸리를 거점으로 컨설팅업무와 벤처 캐피털 업무를 오래 맡은 일본인 아마노 사하루는 ‘개인 중심의 업무문화’를 1순위로 꼽았다.
업무 시간과 방식을 개인 스스로 조정할 수 있는 상황에서 여러 경험을 하다 보면 예상치 못한 순간에 큰 아이디어가 떠오른다는 것. 우발적으로 벌어진 일에 반응할 수 있는 자유로움이 있어 변화가 가능하다고 본다. 정해진 길과 답이 있었다면 구글, 애플, 페이스북 같은 회사는 나올 수 없었다는 게 사하루의 생각이다.
하지만 저자는 실리콘밸리 문화는 자유롭지만, 생각하면서 행동하지 않으면 살아남기 어렵다는 점도 강조한다. 지시한 대로 시간만 때우는 사람에게 실리콘밸리 문화는 고난일 뿐이다.
아마노 대표는 "꼭 미국에서 일해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다만 어디서든 자신을 기존의 틀에 끼워 넣지 않고 선택지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정답이 없는 시대에 주도면밀한 인생 설계는 없다며 도전을 강조한다.
◇세계 1위 실리콘밸리의 자유로운 업무 방식=아마노 마사하루 지음. 홍성민 옮김. 이지북 펴냄. 204쪽/ 1만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