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끈따끈 새책] 운전대만 잡으면 욱? 그럴땐…

백승관 기자
2015.02.28 06:03

[book]'평정심, 나를 지켜내는 힘' 화 내는 법? 화 푸는 법!

갑자기 달리던 차를 멈추고 삼단봉으로 뒤 차량 창문을 내리치는 남자. 이별을 통보한 전 여자 친구를 승용차로 4차례나 들이받는 사건. '땅콩리턴'까지…. 요즘 뉴스를 보면 분노조절을 못해 생겨나는 사건사고들이 연이어 터져 나온다. 이런 범죄뿐인가. 한순간의 화를 참지 못하고 가족, 연인, 친구, 동료들에게 상처를 주기도 한다. 뒤돌아서면 왜 그랬을까 후회되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다. 분노는 참으면 점점 싸여 폭발하고, 그렇다고 화가 날 때마다 풀어 낼 수도 없다.

유쾌하고 스트레스 없는 상황에 있을 때는 자신이 굉장히 침착하고 차분한 사람인 줄로 착각하기 쉽다. 하지만 갑작스런 위기가 닥치면 평정심은 순식간에 무너져버릴 수 있다. 진정한 평정심은 어려운 순간에 비로소 드러나는 법. 중요한 것은 상황이 별로 좋지 않을 때 어떤 태도를 보이는가 하는 것이다.

화가 치솟거나 마음이 어지러워지는 순간, 마음속 스위치를 켜서 오래지 않아 마음의 평화를 되찾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평정심은 과연 어디서 시작되는 것일까?

'평정심, 나를 지켜내는 힘'은 스토아 철학부터 앨버트 엘리스의 심리치료까지 인간 내면세계를 다룬 다양한 이론들을 둘러보며, 평정심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방법을 소개한다. 독일에서 인지행동치료와 합리정서치료를 연구한 후, 일상에서 생각과 감정의 연관성을 인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여긴 저자 토마스 호엔제는 다수의 저서를 집필하며 다양한 사람들을 상담하고 코칭해왔다.

저자가 제시하는 방법들은 단순하다. "상황을 부풀려 판단하거나 타인의 칭찬에 의존하지 마라." "내게 문제가 있지만, 내가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하라." '마음의 평화를 얻는 방법'은 사실 내 마음을 돌아보는 성찰의 시간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이런저런 사건과 생각으로 꽉 차 있던 마음속에 빈자리를 만들자.

◇평정심, 나를 지켜내는 힘=토마스 호엔제 지음. 유영미 옮김. 갈매나무 펴냄. 242쪽/ 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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